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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은 왜 사이코 감독이라고 불릴까? 1973년생의 독일 출신 토마스 투헬은 선수로서는 부상으로 인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결국 25살에 은퇴 수순을 밟는다. 하지만 감독으로서는 유스리그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그 기량을 다졌고, 현재는 세계적인 명장으로 거듭났다. 그런데 투헬은 천재적인 전술가인 반면에 성격은 정말 개차반이다. 지금부터 그가 어떤 만행을 저질렀는지 알아보자 그전에 투헬은 기본적으로 선수진과 보드진과의 사이가 그렇게 좋지 못한 인물인 걸 인지해야 한다. 하인츠 뮐러 2군 강등 전 마인츠 골키퍼 하인츠 뮐러는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투헬은 독재자다."라고 말했다. 그는 왜 이런 빌언을 했을까. 때는 2013-14 시즌, 뮐러는 일정 경기 이상 출전하면 계약기간 1년을 연장할 수 있었는데, 이를 안 투헬이 갑작스럽게 그를 2군으.. 2021. 5. 29.
스페인 비운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 이야기 마드리드의 푸엔라브라다 지역에서 자란 페르난도 토레스는 축구에 흥미가 생겨 5살에 Parque 84에 입단한다. 그리고 자신의 할아버지가 애정 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관심을 갖게 된다 토레스는 어린 시절 공격수가 아닌 골키퍼로 출전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이는 성공적이었다. 그가 10살이었을 때 한 시즌에 55골을 넣는 기량을 선보였고, 한 해가 지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합니다. 토레스는 2부 리그에 있던 팀을 1군으로 승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03-04 시즌에는 35경기에서 20골을 넣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토레스는 19살이란 어린 나이에 팀의 주장직까지 맡게 된다. 본디 주장은 실력순으로 뽑히는 것이 아니라 인품, 리더십, 승부.. 2021. 5. 26.
레전드들의 연속...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베스트 일레븐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으면서 또 재미까지 보장하는 프리미어리그는 1992년에 출범했다. 그전까지는 풋볼리그가 영국 축구 리그의 정식 명칭이었다. 그러나 풋볼리그는 여러 사건 사고들이 수도 없이 일어나며(대표적인 것이 헤이젤 참사) 축구계에서의 이미지가 실추됐다. 또 중계권료, 관중 유입 등 구단 수익과 관련된 요소들도 문제로 떠올랐다. 그래서 당시 풋볼 리그 1부 리그에 있던 팀들은 프리미어리그라는 새로운 리그를 조직하는 데 적극적이었고, 결국 1992년 5월 27일에 FA 프리미어리그의 설립이 확정됐다. 그리고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는 대략 30년 동안 지속되어 오고 있다. 그 말은 이때까지 프리미어리그에는 굉장히 수많은 선수들이 오고 갔단 말인데, 그렇다면 프리미어리그에 머물렀던 선수들의 베스트 일.. 2021. 5. 19.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순위 시대, 개인 수상경력, 팀 우승 경력 등을 제외하고, 축구에서 오직 개인 기량으로만 따져봤을 때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는 누구일까? TOP 15 - 프랑코 바레시 AC밀란 성골 유스 출신이자 원클럽맨 프랑코 바레시 적극적인 몸싸움, 정교한 슬라이딩 태클 등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유명했다. 거기에 정확한 롱패스와 준수한 스피드와 발기술까지 갖춰 리베로로서 최적합인 선수인 데다가 뛰어난 리더십까지 선보이며 팀의 최장기간 주장직을 맡았다. TOP 14 - 조지 베스트 조지 베스트는 맨유의 대표적인 7번 선수이며, 잘생긴 외모와 그에 비례하는 실력을 갖춰 그 당시 인기가 축구 스타 그 이상이었다. 폭발적인 드리블에 이은 득점이 베스트의 주 무기 당시 윙어가 이런 득점력(거의 2.6경기 당 1골)을 과시하는.. 2021. 5. 17.
역대 최고 축구 감독 순위, 2위는 과르디올라 1위는 역시... 세계 최고의 감독을 평가하는 데 있어 절대로 빠지지 않는 요소들. 전술, 선수단 장악, 우승 커리어. 오늘은 이 세 가지를 종합해봤을 때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감독 5인을 소개하겠습니다 참고로 감독을 선정함에 있어선 현역 포함 은퇴 감독까지 포함한 점을 인지해주시기 바랍니다 5. 안첼로티 5위는 현재 에버튼에서 감독직을 맡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입니다. 안첼로티의 커리어 정점은 AC밀란에서 찍었습니다. 이때는 안첼로티의 AC밀란이 유럽 축구를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02-03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03-04 시즌 세리에A 우승, 04-05 시즌 챔스 준우승, 05-06 시즌 챔스 4강, 06-07 시즌 챔스 우승 등 안첼로티와 밀란 조합은 매우 뛰어났습니다. 그중 가장 빛나고 많은 축구 .. 2021. 5. 12.
2021 축구 선수 몸값(가치) 순위 손흥민, 예상보다 훨씬 높다! 2021년에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 TOP24에는 누가 있을까요? 축구 선수 이적 관련 통계 사이트인 트랜스퍼마크트(Transfermarkt) 의하면 현재 가장 높은 몸값을 나타내는 선수는 PSG의 킬리안 음바페(약 2,430억 원)입니다. 음바페는 22살의 어린 나이에 못지않은 돌파와 피니시 능력으로 2위 네이마르(약 1,728억 원)와 무려 5,200만 유로나 차이가 납니다. 그 뒤로는 리버풀의 양쪽 윙어를 담당하고 있는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 토트넘의 만능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 맨시티의 간판선수 케빈 더 브라이너가 모두 1억 2,000만 유로(약 1,619억 원)로 동일한 몸값을 보였습니다. 공동으로 7위에 오른 선수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동료인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맨.. 2021. 1. 29.
'밀란 제너레이션 2기' 2006-2007 AC밀란 스쿼드(멤버) 및 안첼로티 전술 AC밀란은 세리에A의 전통 강호로서 리그 18회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7회 우승 등 자국 대회뿐만 아니라 유럽 대항전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밀란은 20세기 말에 조지 웨아, 올리버 비어호프 등을 앞세우며, 그야말로 '밀란 전성시대'를 구가했으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유럽 클럽 3대장으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잦은 우승에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사라진 탓일까. 선수들은 위닝 멘탈리티를 망각한 듯한 플레이를 보였고,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들은 노쇠화로 인해 실력이 저하되면서 밀란은 약 6년 동안의 암흑기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2002년에 팀에 부임한 카를로 안첼로티는 2007년까지 팀의 명성을 되찾게 했고, 총 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안첼로티의 재임기간 동안 밀란 .. 2021. 1. 26.
1998-1999 맨유 트레블 스쿼드(멤버) 및 퍼거슨 4-4-2 전술 역대 잉글랜드 클럽 중 유일무이한 트레블 달성 클럽은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입니다. 맨유는 트레블을 달성한 1998-99 시즌의 그 전 시즌에는 아무런 트로피도 없이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다음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면서 트레블을 이뤄냈습니다. 맨유는 이 시즌에 5패 밖에 하지 않았고,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는 무패로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리그 리그에서는 꽤 간발의 차로 우승을 거뒀습니다. 2위 아스날과의 승점 격차는 단 1점이었고, 골득실도 승점과 마찬가지로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실점은 37개를 허용해 4위 리즈 유나이티드(34개)보다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때의 맨유는 막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 2021. 1. 7.
2007/2008 시즌 맨유 더블스쿼드(멤버) 및 알렉스 퍼거슨 전술 2007/08 시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를 정복했을 정도로 엄청난 전력을 자랑했습니다. 선수단의 상태나 분위기로 따지면 트레블 멤버들보다도 낫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 시즌에는 신흥 강자 첼시와의 인연이 질겼습니다. FA 커뮤니티 실드에선 1-1 상태에서 골키퍼 반 데 사르가 세 번의 페널티킥을 연속으로 막으며 우승했습니다. 그리고 리그에선 승점 2점 차이로 가까스로 우승을 차지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선 연장전 종료 이후 승부차기 끝에 첼시를 꺾고 빅이어를 들어 올렸습니다. 시즌이 개막하기 전, 팀의 레전드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은퇴했고, 이밖에도 가브리엘 에인세, 주세페 로시, 제라드 피케, 앨런 스미스 등이 팀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선수 보강으로 이들의 빈자리를 잘 채웠습니다. 먼.. 2021. 1. 5.
AC밀란 레전드 올스타 시즌 스쿼드와 전술 세리에A 명문 클럽 AC밀란은 약 121년 동안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 시즌들 가운데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시즌은 바로 1993-94 시즌입니다. 당시 세리에의 감독은 파비오 카펠로가 이끌고 있었습니다. 지금의 카펠로는 누구나 알 만한 명장 반열에 속하는 감독이지만, 당시에는 3년 차 신입 감독에 불과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펠로는 본인만의 확고한 축구 색깔을 바탕으로 신임 첫 시즌(1991-92)에 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1993-94 시즌에는 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미니 트레블을 기록했습니다. 카펠로 감독은 당시 극강의 안티 풋볼을 구사했는데요. 팀이 선제골을 넣으면 골문 앞을 단단히 잠가버리는 수비 .. 2020. 12. 29.
동네 축구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잘하는 법? 보통 반 대항, 조기 축구 등을 일컫는 동네 축구를 할 때 대부분 포지션이나 포메이션만 대강 정해놓고, 본인에게 부여된 역할을 어떻게 소화해야 하는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리고 필드 위의 어느 포지션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플레이할 때 "나는 어떻게 움직여야 하지?"라는 생각이 자주 떠오르곤 합니다. 그럴 땐 지금부터 소개할 몇 가지 팁을 상기하면서 플레이한다면 팀에 보다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후방 빌드업 먼저 팀의 포메이션이 4-3-3이라고 가정하고 시작하겠습니다. 4-3-3은 중원에 위치한 선수들의 전술적 이해도가 매우 중요해 아마추어 팀들이 소화하기에는 어려운 포메이션입니다. 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의 중요성을 짚고 넘어가기에 이 만한 포메이션이 또 없습니다. 후.. 2020. 12. 20.
카푸 vs 알베스 비교, 누가 더 위일까? 브라질은 지금까지 걸출한 오른쪽 풀백들을 배출해왔습니다. 지우마 산토스, 카를로스 아우베르투, 카푸, 마이콘, 다니 알베스 등이 그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이들 중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를 가릴 때 항상 언급되는 두 선수가 있는데, 바로 카푸와 다니 알베스입니다. 그렇다면 이 둘 중 더 뛰어난 선수는 누구일지 클럽 수상, 국가대표 수상, 개인 수상, 개인 기량 등을 통해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럽 경력 먼저 카푸는 브라질 명문 상 파울로에서 데뷔해 6년간 팀에 몸 담을 동안 11개의 트로피를 따냈습니다. 이후 EC 주벤투지, 레알 사라고사, SE 파우메이라스를 거치며 2개의 트로피를 더 추가했습니다. 최전성기를 보낸 AS로마와 AC밀란에서는 의외로 트로피를 드는 순간이 적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세리에A.. 2020.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