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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칼럼70

내가 생각하는 2020년 축구선수 베스트 일레븐 GK: 얀 오블락 (AT 마드리드, NO.13) 오블락은 알리송 베커, 테어 스테겐 등 월드 클래스 골키퍼들을 넘어선 최고의 골키퍼입니다. 그는 이번 시즌 지금까지 37경기에 출전해 30 실점과 15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습니다. 심지어 그는 그의 라리가 통산 180경기 중 115골만 허용했고 99경기는 클린 시트입니다. 앞으로 한 경기만 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 라리가 역대 최단기간 100 클린 시트를 기록하는 골키퍼가 됩니다. LB: 앤드류 로버트슨 (리버풀, NO.26) 엄청난 체력으로 공수에서 좋은 활약은 보여주는 로버트슨은 경기장 왼쪽 라인을 지배합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풀백을 높은 위치에 두고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로버트슨은 그에 안성맞춤입니다. 그는 오버래핑에서 공간을 파헤.. 2020. 4. 27.
페페, 수아레즈 더티 플레이 축구선수 1탄 '그라운드 위의 악동들' 페페 (깡페페) 페페는 레알 마드리드 CF에서 약 11년 간 뛸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갖춘 선수입니다. 187cm의 키와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페페는 축구 센스, 태클, 스피드 등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페페의 빠른 스피드는 레알 마드리드의 지공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레알 수비진은 하프라인까지 라인을 올렸다가 패스 미스 혹은 공 컨트롤 미스로 공 소유권이 상대에게 넘어가 그대로 역습을 당할 때 패패가 가장 먼저 뒷공간을 커버해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페페는 멘탈리티에서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경기 중에 상대로부터 거친 플레이가 나오면 그는 심판이 보지 않을 때 상대에게 다가가 트레시 토크를 했습니다. 이에 자극받은 상대 선수가 페페에게 보복을 하면.. 2020. 4. 26.
네이마르, 호나우지뉴, 지단, 메시, 호나우두 등 축구선수 대표 개인기 네이마르 - 레인보우 플릭(Rainbow Flick) 레인보우 플릭은 인사이드를 이용해 공을 띄운 후 공이 반대 다리를 타고 올라왔을 때 발뒷꿈치로 툭 쳐서 앞에 서 있는 상대 수비의 머리 위로 공을 넘기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실전 경기에서 다루기 매우 어려운 기술입니다. 만약 쓴다고 하더라도 폭발적인 스피드와 몸싸움을 버텨내야할 것입니다. 이 기술은 네이마르, 호베르토 카를로스, 일한 만시즈 등의 선수들이 실전에서 사용한 바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SNjLXIIW90 호나우지뉴 - 플립 플랩(Flip Flap) 호나우지뉴는 현역시절 플립 플랩으로 선수들을 여럿 울렸습니다. 플립 플랩은 공을 바깥 방향으로 한 번 쳤다가 재빠르게 안쪽으로 공을 회수하는 기.. 2020. 4. 25.
유럽 클럽 중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1872년 최초의 프로 축구 경기를 치르고 어느덧 149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오랜 시간동안 정규 리그, 챔피언스리그(유로피언 컵), FA컵 등을 우승한 클럽은 무수하지만, 한 시즌 동안 모두 거뭐진 클럽은 단 7팀 뿐이었습니다. 이 팀들을 연도별로 소개하기에 앞서, '트레블'이란 용어를 먼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트레블?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에 따르면, 트레블은 자국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자국 FA컵 우승을 한 시즌에 동시에 달성한 것을 말합니다. 한 마디로 3관왕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리그컵까지 달성하면 쿼드러플이라고 하나 잘 쓰이는 표현은 아닙니다. 트레블을 달성한 클럽들 셀틱 FC(1966-1967 시즌) - 조크 스타인 감독 셀틱은 스코티시 풋볼리그, 유로피언컵,.. 2020. 4. 23.
축구선수 역대급 골 셀레브레이션(세레머니) 모음! 축구 경기에서 골이 터졌을 때 선수들은 그 희열감을 참지 못하고 멋진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입니다. 어떤 선수들은 셀레브레이션을 하나의 시그니처로 만들어 유행시키거나, 특별한 의미를 담아 현장에 있던 관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축구팬들의 뇌리에 깊이 새겨진 여러 축구 선수들의 역대급 셀레브레이션을 몇 가지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때는 2016/17 시즌 정규 리그 33라운드 엘 클라시코였습니다. 이날 메시는 전반 19분에 마르셀로의 팔꿈치에 입술을 맞아 출혈이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메시는 각성했습니다. 전반 30분에 동점골을 넣더니, 경기 종료 10초 전에는 결승골을 장식하며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그리고 결승골을 넣고 유니폼을 탈의해 그 유명.. 2020. 4. 21.
이스탄불의 기적, 캄프 누의 기적.. 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급 역전승 경기 TOP 7 TOP 8 PSG 1 - 3 맨체스터 UTD(합계 3 - 3) 2019 2018/19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파리에게 2-0 완패를 당했습니다. PSG는 카바니와 네이마르의 부상으로 전력 상에서 흠이 발생했지만 그 공백을 음바페가 잘 메워줬습니다. 반면 맨유는 포그바의 후반 경고 누적 퇴장으로 2차전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마커스 래쉬포드와 로멜루 루카쿠 듀오가 판도를 뒤흔들었습니다. 루카쿠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골 맛을 봐 추격의 불씨를 피웠습니다. 그런데 10분 뒤 베르나트가 경기의 균형을 맞추면서 맨유가 끌려가는 듯했으나 다시 한번 루카쿠가 골 망을 흔들면서 전반전을 2-1로 마쳤습니다. 경기 89분, 교체 투입된 디에고 달롯의 중거리.. 2020. 4. 16.
'모기' 박지성은 피를로를 어떻게 막았나 -기자 당신은 지금까지 수준 높은 많은 선수들을 만나왔다. 그중에서 분야별 최고의 선수를 꼽는다면 누가 있는가? -피를로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선수는 호나우지뉴, 최고의 선수는 메시, 최고의 동료는 가투소, 최고의 수비수는 네스타, 그리고 가장 번거로웠던 선수는 박지성이었다. -피를로 고별전 기자회견 중- 안드레아 피를로는 그의 은퇴 경기를 치르기 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 도중 한 기자는 피를로가 만났던 선수 중 분야별 최고의 선수를 꼽아달라고 질의했습니다. 이에 피를로는 기술적인 면에서는 호나우지뉴, 최고는 메시, 동료로서는 가투소, 수비에서는 네스타 마지막으로 가장 번거로운 상대로는 박지성을 꼽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피를로가 가장 번거로웠던 상대로 박지성을 선정한 이유는 다 있었습니다. .. 2020. 4. 13.
2000년대생 축구 선수 유망주 베스트 일레븐 "If they are good enough, they are old enough." - 맷 버즈비 이 말은 알렉스 퍼거슨 경 이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반을 닦은 감독 맷 버즈비가 한 말입니다. 맷 버즈비는 팀의 미래를 생각해 젊은 선수들 육성에 노력했고, 그 결과 '맨유 삼위일체'라고 불리는 보비 찰튼, 조지 베스트, 데니스 로를 발굴해냈습니다. 그리고 현대축구에 들어와서는 유소년 정책 사업이 강조됨에 따라 유럽 5대 리그 소속 클럽들은 그 분야에 더욱 힘쓰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최근에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유망주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습니다. 그들은 모두 21세기에 출생한 선수들로서 앞으로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별들입니다. 오늘은 21세기에 태어난 축구선수들 중 앞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칠 .. 2020. 4. 7.
<사네티, 졸라> 영구 결번을 소유한 축구선수 2편! 하비에르 사네티 (인터 밀란, NO. 4) "인테르 팬들이여,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오랜 기간 없다고 상심하지 말라. 그대들에겐 그 어느 우승컵보다도 빛나고 위대한 주장이 있지 않는가." - 프란츠 바켄바우워 하비에르 사네티는 1995년부터 2014년까지 인터밀란에서 약 20년 동안 뛰었습니다. 사네티는 인터밀란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언급되며 현재는 구단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사네티는 19살에 아르헨티나 리그 소속 프로 축구 선수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5년 정도 아르헨티나에서 프로 선수생활을 이어가다가 그를 눈여겨보던 인테르의 구단주에 의해 1995년, 이탈리아 땅을 밟게 됩니다. 사네티는 입단 초기 낯선 땅에서 적응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었고,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그.. 2020. 4. 3.
<말디니, 바레시> 영구 결번을 소유한 축구선수 1편! 파울로 말디니 (AC 밀란, NO.3) "대전 상대는 적이 아니다. 같은 그라운드 위에서 싸우는 동료다."-파울로 말디니 이탈리아를 넘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천재 수비수 파울로 말디니는 '원클럽맨'으로 AC 밀란에서 그가 머물렀던 기간은 자그마치 31년(유스 포함)입니다. 그는 17살에 팀의 주전 수비수로 중용, 1987/88 시즌 '축구 전술의 아버지' 아르고 사키 감독 체제에서 일명 '밀란 제너레이션'을 일으킵니다. 밀란은 그 시즌에 단 14골만 허용, 그다음 시즌에는 유러피안컵 2연패 수령, 1993/94 시즌에는 무패 우승을 달성합니다. 2002/03 시즌 말디니는 팀의 베테랑으로서 주장을 임명받았고 뛰어난 통솔력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그는 .. 2020.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