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축구 소식

'주급 도둑' 산체스, 계약 만료되는 2022년 6월까지 맨유에 남을 것!

by 나초미쵸 2020. 4. 9.

 

알렉시스 산체스

 

 

인터 밀란으로 임대를 떠나 곧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오는 알렉시스 산체스(31)는 맨유와의 남은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울 계획입니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가장 큰 이유는 매주 40만 파운드(약 6억 180만 원)에 달하는 다액의 주급을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산체스는 바르셀로나, 아스날에서 뛸 당시 '산왕'으로 불렸습니다. 그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경기장 전역을 누볐으며, 마치 황소와 같은 저돌적인 드리블을 선보였습니다. 이후 2018년, 그는 런던에서 맨체스터로 건너오게 됩니다.

 

그러나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그는 첫 시즌부터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두 시즌 동안 45경기 5득점에 그쳤습니다. 결국 그는 작년 여름 인터밀란으로의 임대를 강행했습니다.

 

하지만 산체스는 인터밀란에서 부상으로 시즌 15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하면서, 곧 맨유로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때 맨유에서 같이 뛰었던 로멜루 루카쿠(26)와는 확연히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산체스와의 작별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반면, 산체스는 맨유에서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기간까지 팀과 함께 하고 싶다는 입장입니다.

 

맨유는 현재 산체스가 인터밀란에서 뛰는 동안 주급 일부를 부담하고 있고, 그가 팀으로 복귀했을 때에는 그의 급여 전액을 지급해야합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

 

 

맨유는 그의 천문학적인 임금으로 인해, 이번 여름에는 매수자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다음 시즌 산체스의 전술적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한편 현지 보도에 의하면 최근 웨스트헴 유나이티드가 산체스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으나 역시 주급이 걸림돌이 될 관망입니다.

 

사진=skysports.com, Getty Image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