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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핫 플레이어

2019/20 시즌 현시점 오른쪽 풀백 TOP 5

by 나초미쵸 2020. 4. 1.

현대축구에서 풀백이 경기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은 점점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경기 내내 수비 위치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공격 상황에서 측면의 수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격 지역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공격 상황에서 수비로 전환되었을 때는 죽을힘을 다해 원위치로 스프린트 합니다. 

 

또한 풀백들의 공격 가담이 빈번해지면서 넓은 시야 및 정확한 크로스 능력이 필히 요구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과거 이런 역할을 굉장히 잘 수행했던 선수로는 필립 람, 다니 알베스, 이영표, 게리 네빌 등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이들 못지않은 풀백, 그중에서도 오른쪽 풀백에는 누가 있을까요??

 

TOP 5 아치라프 하키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치라프 하키미

 

아치라프 하키미가 겨우 21살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은 실로 놀랍습니다. 하키미는 2018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도르트문트로 2년 임대계약을 맺은 이후 놀라운 발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의 풀백 자원 부족으로 오른쪽이 아닌 왼쪽에서 뛰면서 주발인 오른발을 사용할 기회가 적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팀의 베테랑 마냥 여유로운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는 이적 초기 빼어난 활약에 분데스리가 9월 이달의 루키로 뽑혔습니다.

 

이번 시즌 그는 오른쪽 풀백으로 북귀해, 자신이 유럽에서 가장 젊고 유망한 풀백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그는 독일로 처소를 옮기면서 14개의 어시스트와 5골을 기록해 그의 공격적 자질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그는 이번 시즌이 종료되면 도르트문트와의 계약기간이 종료되어 레알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 첼시, 유벤투스 등이 그를 주시하고 있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 그의 행방을 지켜보는 것은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입니다.

 

TOP 4 카일 워커 (맨체스터 시티)

카일 워커

 

펩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가장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 중 한 명인 카일 워커는 현대 축구에서 원하는 풀백의 모든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빠르고, 강하고, 여유로우며, 체력도 풍부하고 무엇보다 팀에게 가져다주는 최종 산물이 훌륭합니다. 맨시티가 2017년 € 50m(671억 원)로 그를 토트넘에서 영입했을 때, 당시 그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로 만든 이유는 단순합니다. 워커는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의 능력도 뛰어났지만 주변 선수들의 서포트가 그의 활약을 배가시켰습니다.. 베르나르도 실바와 리아드 마레즈 같은 선수들이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 진영을 흔든 뒤, 그에게 넓은 공간을 확보해줌으로써 그가 조금 더 편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해줬습니다.

 

하나의 해프닝으로 워커는 아탈란타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에데르송과 교체된 브라보가 퇴장을 당하면서 골키퍼로 출전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그 경기에서 아탈란타 선수의 프리킥을 선방해냈으며, 경기가 끝나고 맨시티는 그의 골키퍼 유니폼을 특별 제작해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TOP 3 아론 완-비사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론 완-비사카

 

아론 완-비사카는 작년 여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건너왔습니다. 이적료는 £ 50m(약 754억 원), 그의 장래성과 나이를 따져보았을 때 그리 비싼 가격표는 아니었다고 논해집니다.

 

그는 수비적인 능력이 매우 우수한 선수입니다. 그는 빠른 스피드와 피지컬을 바탕으로 웬만한 몸싸움에서는 밀리지 않으며, 그의 장기인 슬라이딩 태클은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기록으로 따지면 그는 2018/19 시즌 리그에서 인터셉트 84회, 태클 129회를 성공해 리그에서 인터셉트 2위, 태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스날의 전설 마틴 키언은 2월 맨체스터 더비 이후 완-비사카를 향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일대일 수비수라고 칭했으며, 그날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스털링과의 매치업은 완-비사카의 압승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는 '태클 장인'답게 100%의 태클 성공률을 보여주었고 3개의 인터셉트, 2개의 클리어링, 15번의 공중볼 승리 등 다양한 수비 지표에서 그의 진가를 드러냈습니다.

 

Opta에 따르면 이번 시즌 완-비사카는 84.6%의 태클 성공률로 유럽 5대 리그 태클 부문 1위를 수성했습니다. 또한 그의 헌신적인 플레이는 최근 맨유의 진척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시즌 완-비사카의 수비 스탯

 

TOP 2 조슈아 키미히 (바이에른 뮌헨)

조슈아 키미히

 

조슈아 키미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의 포지션 변경에 힘쓰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세계 최고의 풀백으로 평가받았을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우상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임을 밝혀 필립 람의 뒤를 이어, 뮌헨에서 풀백이 후방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한 두 번째 사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뮌헨이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을 때마다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해 수비 안정화에 기여하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팬들은 거의 매번 키미히의 경이로운 플레이를 접했습니다.

 

키미히는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경기의 흐름을 매우 잘 읽었으며, 이는 상대 공격수를 무력화시켰습니다. 그가 많은 풀백들과 차별화되는 것은 그의 공격 가담입니다. 그가 뮌헨에 머물면서 기록한 48개의 어시스트와 21개의 골이 그에 대한 증빙자료입니다.

 

이제 그가 뮌헨에서 경험을 더 쌓아 올려 리더십 자질까지 더한다면, 키미히는 람의 뒤를 이어 뮌헨과 독일의 전설 대열에 머지않아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TOP 1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리버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세계 최고의 오른쪽 풀백 자리를 얻기까지에는 3년이면 충분했습니다. 그는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12년가량 뛰다가, 2016년 성인 무대로 발탁되었습니다. 그는 클라인을 밀어내고 데뷔 시즌 엄청난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곧바로 리버풀과 프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그는 무려 12번의 어시스트를 했고 이는 케빈 데 브라위너(17개)를 제외한 모든 선수의 활약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아놀드는 역대 풀백 중 한 시즌 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장본인이며 이는 현재 진행 중입니다. 

 

아놀드는 오른쪽 측면에서 러닝 크로스, 얼리 크로스 등을 가리지 않고 시도하며, 어느새 이는 리버풀의 주요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팀의 빌드업 시 후방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선사해 팀 공격 작업에 윤활제 같은 기능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기습적인 코너킥으로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그것은 그의 천재성을 다시 한번 검증하는 순간이었고,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고의 명장면으로 남을 어시스트였습니다.

 

사진=goal.com, squawka.com, bundesliga.com, liverpoolf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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