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용은 잃어버렸던 퍼즐 조각이자 신이 주신 선물이다. 아니, 원하는 수식어를 마음껏 붙여도 된다."
The telegraph는 더 용(22)의 활약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AFC 아약스
그는 네덜란드 도시 아르켈 출신으로 ASV 아르켈 유스팀을 거쳐 빌럼 Ⅱ 틸뷔르흐 유스팀에 입단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18살에 에레디비지 프로 무대를 밟게 됩니다. 아약스는 그의 잠재력을 눈여겨봐 왔으며 끝내 그를 팀에 데려옵니다.
그는 아약스 리저브 팀에서 15경기 2골을 기록했고, 2016/17 시즌 31경기 6골을 넣은 활약상을 인정받아 1군으로 콜업됩니다. 1군에서는 11경기 1골을 기록했으며, 팀을 유로파 리그 결승에 안착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리고 2018/19 시즌 더 용은 아약스 부활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그는 해당 시즌 챔피언스 리그 8강 유벤투스를 만나 빼어난 실력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당시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으로 기세가 대단했었습니다. 하지만 1차전 1-1, 2차전 2-1로 유벤투스는 속 쓰린 탈락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아약스 승리의 중심에는 중원의 마에스트로 프랭키 더 용이 있었습니다. 경기 템포 조절, 전진 패스, 커버 등 미드필더로서의 모든 걸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이 시즌의 아약스는 언더독이 아님을 증명해, 4강에서 만날 팀이 절대 안심할 수 없는 팀으로 되어있었습니다.
4강에서 만난 상대는 손흥민의 대활약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던 토트넘이었습니다. 1차전에서는 반 더 비크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습니다. 더 용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토트넘의 선봉장 루카스 모우라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시즌 종료 후 그는 같은 해 1월 FC 바르셀로나와 개인 협의(5년, £86m)를 마친 상태였기 때문에 이듬해 바르셀로나로 이적합니다. (아약스는 빌렘으로부터 더 용을 £1에 데려옴.)
FC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이적 첫 시즌, 그는 4R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1골 1 도움과 함께 패스 성공률 100%로 신성 안수 파티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꼽혔습니다.
다만 그는 그의 본래 포지션에서 뛰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전 바르셀로나 감독 발베르데는 부스케츠를 더 선호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스케츠는 노쇠화로 인한 기량 저하로 더 용이 그 자리를 꿰차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여론도 적지 않았습니다.
발베르데 감독이 경질되고 세티엔 감독이 새 사령탑을 맡았지만, 더 용의 포지션은 동일했습니다. 더 용은 예기치 않은 포지션 변경이 찾아왔지만 점차 포지션 적응에 성공해 최근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플레이 스타일
그의 아약스 시절 주로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그의 플레이를 보면 바르셀로나 레전드 사비가 후방에서 뛰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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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기장 안에서 하고자 하는 바가 확고합니다. 공 간수와 경기 템포 조절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는 볼 컨트롤이 매우 뛰어나, 앞에서 상대가 달려들어도 주변 선수와의 원 투 패스, 180˚ 방향 전환 등으로 공 소유권을 이어갑니다. 또 가끔씩 나오는 전진 드리블은 소위 일컫는 '축구 도사'에 견줄만합니다.
더 용은 수비적인 면에서도 굉장히 뛰어납니다. 그의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패스의 경로를 예측하고 공을 차단하거나 상대 선수의 드리블 타이밍을 계산해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빼내는 모습은 일품입니다. 또한 어깨싸움에도 쉽게 밀리지 않아 1 대 1 경합 상황에서도 우위를 점칩니다. 심지어 풀백 위치까지 커버하는 왕성한 그의 활동량은 가히 최고입니다.
하지만 그는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하프윙으로 출전해 공격에 치중하면서, 그의 장점을 극대화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부스케츠도 뛰어난 선수인 사실은 변치 않지만, 이제는 10년의 긴 묵은 때를 씻어야 할 때가 찾아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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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스포츠 스포티비 영상 캡처, go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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