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회장 "6월까지 리그 재개 못할 시 그대로 시즌 종료될 수도"

현재 지구촌은 코로나 19의 발발로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그리고 축구계 역시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모든 일정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이에 알렉산더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6월 말까지 시즌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시즌은 통째로 날아가 버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산더 체페린

 

체페린 회장은 리그가 재개될 경우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지만 모든 것은 코로나 19에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탈리아 매체 La Repubblica와의 인터뷰에서 "이 시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건강과 아울러 이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우리는 A, B 그리고 심지어 C까지 플랜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유럽 리그, 선수 그리고 관계자들까지 염려해야 하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며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이번 시즌이 재개될 경우 3가지의 해결방안을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이번 시즌이 다시 시작되면 5월 중순, 6월 초, 또는 6월 말에 리그를 재개할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이 계획이 물거품으로 될 경우, 2019/20 시즌은 사라질 수도 있다."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아니면 다음 시즌을 시작할 때 이번 시즌을 재개하는 것이다."라며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른다는 것은 본인으로서 너무 힘든 일이지만 클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결승만큼은 관중과 함께 즐기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올 시즌은 전 세계 모든 클럽들이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특히 리버풀 FC는 리그 30년 만의 우승이 물 건너갈 수 있기 때문에 UEFA의 결정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사진=goal.com, uef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