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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축구 소식

브라질 레전드 카푸 "네이마르는 기술적으로 세계 최고, 하지만 리더로서는 아니야.."

by 나초미쵸 2020. 3. 27.

네이마르 다 실바

 

마르코스 카푸(49)는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 네이마르 다 실바(28)가 온 더 볼 상황에서 세계 최고라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그는 한때 네이마르와 한솥밥을 먹던 메시보다도 뛰어나다며 그를 치켜세웠습니다.

 

놀라운 재능을 갖추고 있는 네이마르는 세계 무대에서 그의 진가를 발휘했고, 이는 그의 평판을 구축했습니다.

 

네이마르의 플레이를 보면 그에게 있어서 축구는 하나의 흥밋거리라고 느껴질 만큼 경기장 안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화려합니다. 특히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기회가 발생했을 때 상대 수비라인을 부수고 들어가는 것은 일품입니다.

 

발롱도르를 6차례 수상한 메시를 포함한 다른 탑클래스의 선수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카푸는 네이마르의 볼 컨트롤 능력이 전혀 다른 수준으로 가져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푸는 스포츠 매체 Fox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엄밀히 따지면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라며 운을 띄웠습니다.

 

이어서 그는 "오늘날 기술적으로 네이마르를 이길 선수는 없다. 나는 메시의 팬이지만 메시조차도 네이마르의 기술적인 면에서 능가하지 않는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카푸는 네이마르 개인 기량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지만, 그의 리더십 역량은 키워야 할 필요가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카푸는 오늘날 브라질 축구 대표팀에는 리더가 보이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현재 대표팀에서 네이마르에게 '이건 해도 된다. 이건 하면 안 된다.'라고 조언할 선수가 있는가? 없다! "

 

"그가 티아고 실바를 붙잡으면서 어떤 상황에 대해 해결하려 하거나 토의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 없다! 왜냐하면 그가 리더의 자질을 갖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브라질 대표팀은 세대교체에 성공했다고 평가받지만, 티아고 실바, 다니 알베스 등 팀의 기강을 다져줄 베테랑 선수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은 그들이 풀어야 할 난제로 남아있습니다.

 

이 가운데 네이마르, 카세미루 등이 차기 주장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아직까지 이는 모호한 상황입니다. 과연 어떤 선수가 남미 최강 브라질을 이끌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진=for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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