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추구하는 팀컬러와 대략적인 전술

리버풀은 2010년대 초반 중상위권에 머물렀던 클럽에서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럽까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렇다면 리버풀이 경기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기에 프리미어리그 최강자로 떠오르게 된 것일까요?

 

도전적인 전진 패스와 압박

우선 리버풀은 도전적인 패스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가끔씩 어떤 팀을 보면 볼 소유권이 상대 팀에게 넘어가는 것을 두려워하며 과감한 패스를 잘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리버풀은 약간의 패스 길이라도 열리면 후방에서 전방으로 향하는 직선적인 패스를 통해 좋은 찬스를 창출합니다. 행여나 이 패스가 끊기더라도 리버풀 선수들은 개의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리버풀은 압박 축구에 도가 튼 팀이기 때문입니다.

 

리버풀은 볼이 상대에게 넘어감과 동시에 곧바로 공을 가진 상대에게 압박을 가합니다. 공 주변에 있는 선수들은 오로지 공을 빼앗겠다는 일념으로 달려들고, 나머지 선수들은 다른 패스 루트를 차단함으로써 볼 소유권을 되찾습니다.

 

 

간결한 공격 전개와 방향 전환

 

liverpool fc

 

리버풀의 축구를 보고 있으면 매우 심플하면서 간결하다는 생각이 절로 떠오릅니다. 후방에서 반 다이크는 주로 롱 볼로써 공격을 한 번에 전개합니다. 참고로 반 다이크의 롱 볼 패스 성공률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측면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측면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공격 루트의 다양성은 더욱 증가합니다.

 

케이타는 과감한 전진 드리블, 티아고와 헨더슨은 수준 높은 경기 조율과 빈번한 좌우 전환 패스를 통해 상대 조직력을 무너뜨립니다. 특히 2020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으로 합류한 티아고의 가세는 향후 몇 년 간 리버풀의 중원을 더욱 탄탄하게 할 것입니다. 피르미누는 공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적절한 위치로 내려와 공을 받아주고 다시 건네는 식으로 플레이함으로써 팀 패스가 원활하고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려합니다. 이처럼 모든 선수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함에 따라 팀의 전체적인 조직력은 자연스레 향상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상세한 내용을 다루지 않았지만, 리버풀이 어떤 부분을 지향점으로 삼아 축구를 하는지 대략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더욱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0/08/31 - [축구/팀 분석] - 2020-2021 리버풀 선수 명단, 클롭 전술, 포메이션, 주요 선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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