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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팀 분석

에버튼 스쿼드(선수 명단) 및 개인 전술

by 나초미쵸 2020. 9. 27.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은 에버튼입니다. 에버튼은 시즌 개막 이후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크리스탈 팰리스를 차례로 꺾으며 리그 3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에버튼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이른바 '꿀 영입'덕분입니다. 에버튼은 모르간 슈네이덜린, 키어런 도웰 등을 방출했지만, 알랑 마르케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압둘라예 두쿠레 등 알짜배기 선수들을 줄지어 영입했습니다. 영입에 대한 성과는 모두가 알고 있듯 대성공입니다. 에버튼은 기존의 선수들과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좋은 시너지를 발휘했는데 이번 시즌 에버튼의 스쿼드와 각 선수들의 개인 전술은 어떻게 될까요?

 

조던 픽포드

skysports

 

에버튼의 NO.1 골키퍼 조던 픽포드는 신장이 185cm로 골키퍼 내에서는 작은 편에 속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반사신경과 킥 능력을 선보입니다. 하지만 안정감 면에서는 다소 뒤처지는 부분이 있어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 자리를 놓고 닉 포프, 조던 헨더슨에 밀릴 것이라는 평가가 다분합니다. 그래도 픽포드는 1994년 생이기 때문에 앞으로 경험을 더 쌓으면 발전 가능성은 충분한 선수입니다.

 

시먼스 콜먼

premier league

 

시먼스 콜먼은 스피드가 매우 뛰어난 풀백입니다. 공격적인 성향도 강해 팀의 공격 상황에서 오버래핑에 자주 가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비적으로도 뛰어난 편입니다. 상대 윙어를 꽁꽁 묶어 놓을 수 있을 정도로 대인 방어 능력이 뛰어납니다.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는 손흥민이 콜먼에게 막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기도 했습니다.

 

예리 미나

90min

 

예리 미나는 195cm 94kg의 체격을 자랑하는 센터백입니다. 이 피지컬을 바탕으로 미나는 제공권이 좋으며,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칩니다. 하지만 거구의 체격으로 인해 스피드는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짧은 패스에 의한 빌드업을 고수하는 안첼로티 감독 하에서 발밑 능력도 많이 나아졌습니다.

 

마이클 킨

goal.com

 

마이클 킨은 예리 미나 못지않은 피지컬을 갖추고 있습니다. 191cm, 82kg의 마이클 킨은 제공권에서 강점을 보이며, 사전에 좋은 위치 선정을 통해 상대 공격수를 저지합니다. 그리고 빌드업 상황에서 주로 롱볼을 통해 전개하면서 팀 빌드업의 다양성을 주도합니다. 단점으로는 미나와 마찬가지로 느린 스피드가 꼽힙니다.

 

 

루카 디뉴

everton fc

 

루카 디뉴는 레인튼 베인스의 후계자로 여러 방면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는 레프트 백입니다.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에서 뛴 경험이 있을 만큼 천부적인 재능은 뛰어납니다. 왼쪽에서 올리는 크로스의 정확도는 리그 탑급이고, 프리킥도 직접 처리하는 등 킥 부분에 있어서는 타고난 선수입니다. 또한 슬라이딩 태클, 대인마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압둘라예 두쿠레

everton fc

 

압둘라예 두쿠레는 2019-20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된 왓포드에서 영입한 선수입니다. 두쿠레는 수비적인 역할보다는 주로 공격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선수입니다. 특유의 전진 능력으로 한때 보급형 야야 투레라는 별명을 진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안드레 고메스, 알랑 마르케스와 함께 미드필드 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알랑 마르케스

BBC

 

알랑 마르케스는 SSC 나폴리에서 데려온 경험이 풍부한 선수입니다.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한 경력이 있어 팀 전술에 빠르게 녹아들었습니다. 알랑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미드필더입니다. 발 기술, 패스, 경기 조율에 있어서 상당한 두각을 드러냅니다. 에버튼에 이적하고 나서는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는 롤을 수행합니다.

 

안드레 고메스

premier league

 

안드레 고메스는 188cm, 84kg의 체격을 지닌 중앙 미드필더입니다. 주로 전진 드리블을 통한 공격 전개를 즐겨하고, 좌우 측면으로 공을 배급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알랑과 두쿠레가 오기 전, 톰 데이비스와 짝을 맞췄을 때는 공수 양면에서 다소 불안한 면이 있었지만 이 둘이 오고나서부터 더욱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입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everton fc

 

2020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버튼이 영입한 최고의 선수는 바로 하메스 로드리게스입니다. 이적료도 없는 터라 에버튼으로서는 더욱 반가운 그였을 것입니다. 하메스는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오고 가면서 플레이하는데 이 과정에서 왼발 인사이드로 벌려주는 패스가 일품입니다. 에버튼 공격에서 부족했던 창의성을 불어넣어주고 있는 선수가 바로 하메스이며, 출전하는 경기마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도미닉 칼버트르윈

goal.com

 

도미닉 칼버트르윈은 에버튼의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칼버트르윈은 큰 키를 갖추고 있어 공중볼 경합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고, 피지컬도 이전보다 향상된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리그 3경기 동안에는 5골을 넣을 정도로 득점에 있어서도 일가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칼버트르윈은 윙어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인 점도 인상적입니다.

 

히샬리송

the guardian

 

히샬리송은 2019-20 시즌 길피 시구르드손의 기량 저하로 사실상 팀의 에이스였습니다. 2020-21 시즌에는 테크닉, 드리블, 활동량, 골 결정력이 두루 향상되어 현재 에버튼에서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될 선수입니다. 소위 말하는 육각형 공격수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가 히샬리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타적인 플레이도 발전되어 적지 않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좋은 페이스로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에버튼은 과연 이번 시즌 치열한 프리미어리그에서 몇 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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