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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칼럼

FA 커뮤니티 실드 역사, 출전 자격, 최다 우승 팀

by 나초미쵸 2020. 8. 2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시즌 개막 전 치르는 대회가 있습니다. 바로 FA 커뮤니티 실드(The Fottball Association Community Shiel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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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실드는 매년 개최되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입니다. 만약 지난 시즌 한 팀이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우승을 동시에 차지한 경우에는 그 팀과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팀이 맞붙는 식으로 대회를 진행합니다.

 

커뮤니티 실드를 치르는 경기장은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입니다. 9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재건축에 들어갔을 때는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하고, 7만 4,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커뮤니티 실드는 리그컵보다도 우승에 대한 가치가 떨어진다고 평가받습니다. 일종의 친선 경기의 성격을 띱니다. 그래도 커뮤니티 실드는 1908-09 시즌부터 시작된 전통 있는 대회입니다. 또한 팀에 새로 영입된 선수들을 시즌 개막 전에 테스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커뮤니티 실드 출전 자격은 시간에 따라 점차 달라졌습니다. 대회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는 풋볼리그와 남부리그 우승팀 간의 대결이었습니다. 그리고 1913년에는 프로와 아마추어 최강 팀이 맞붙었고, 1921년에 지금과 같은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대결하는 구도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다시 프로와 아마추어 최강 팀의 대결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1993년, 잉글리시 풋볼 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로 리그 명칭이 개정되고 나서부터는 다시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출전 자격을 얻었습니다.

 

커뮤니티 실드 최다 우승팀은 총 21회 우승에 빛나는 레드 데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습니다. 그 뒤를 이은 팀들은 리버풀, 아스날, 에버튼,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등이 있습니다. 최다 우승팀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집권하던 시기에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최근에는 아스날과 맨시티가 대회 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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