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37R 맨유 vs 웨스트햄 분석 및 예측

 

오는 7월 23일 목요일 새벽 2시(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한판 대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원정팀 웨스트햄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맨유를 2-0으로 완파한 바 있습니다. 이날 웨스트햄은 전후반에 각각 안드리 야르몰렌코와 아론 크레스웰이 득점에 성공해 맨유를 격침시켰습니다. 해당 경기의 중계는 네이버 스포츠와 SPOTV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현재 리그 5위에 위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맨유는 본인들보다 한 경기 더 치른 레스터 시티와 승점과 득실차 모두 동일하지만,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이자 다음 경기가 바로 레스터전이기 때문입니다. 맨유는 이 경기에서 다량 득점과 승리를 동시에 일궈야 합니다.

 

맨유는 가장 최근에 치른 FA컵 준결승전에서 첼시에게 3-1로 패배했습니다. 맨유가 실점한 경위는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손에 기름칠을 한 듯 다소 위협적이지 않은 슈팅에도 골을 허용했습니다. 선제골과 추가골 모두 데 헤아의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라는 의견이 주요합니다. 화룡점정으로 해리 매과이어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무려 3 실점이나 내주고 말았습니다. 후반 막판에 안토니 마샬의 페널티킥 유도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 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엎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대였습니다. 팀 에이스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비롯한 기존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도 안 되었을뿐더러, 결승행 좌절까지 했으니 전체적으로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포메이션은 3-4-1-2에서 다시 4-2-3-1로 바꿀 것입니다. 골키퍼는 지난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다비드 데 헤아가 출전합니다. 세컨드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가 있지만 주전 골키퍼를 쉽게 내칠 수는 없을 것입니다. 4백은 브랜든 윌리엄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아론 완 비사카입니다. 투 볼란치는 네마냐 마티치와 폴 포그바로 구성됩니다. 2선은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그린우드입니다. 최전방은 안토니 마샬이 담당합니다.

 

맨유 예상 선발 라인업

출전 불가 명단

루크 쇼, 악셀 튀앙제브, 에릭 바이, 필 존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리그 16위에 위치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승점 37점으로 강등권에 위치한 왓포드와 승점 격차가 3점밖에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웨스트햄이 이번 시즌 강등할 확률은 현저히 낮습니다. 웨스트햄이 이번 경기를 포함한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배하고, 왓포드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를 해 승점 3점을 번다고 칩니다. 그렇게 하더라도 양 팀의 득실차는 현재 14점 차나 벌어져 있기에 이번 시즌 웨스트햄은 잔류가 확실시되었습니다.

 

웨스트햄은 승점 6점짜리 경기라고 일컫는 지난 왓포드전에서 3-1로 승리했습니다. 웨스트햄은 전반에만 3골을 왓포드에게 폭격해 이날 승리를 본인들 쪽으로 당겼습니다. 전반 6분, 스트라이커 미카엘 안토니오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 10분, 36분에 토마스 소우체크와 데클란 라이스가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2연승을 달렸습니다. 안토니오는 최근 2경기 5 득점이라는 무시무시한 득점력으로 웨스트햄의 꼭짓점 역할을 완벽하게 이행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오의 골 결정력을 활용한 몇 번의 공격으로 웨스트햄은 맨유를 무찌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웨스트햄은 맨유와 같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것입니다. 골키퍼 장갑은 베테랑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착용합니다. 4백은 아론 크레스웰, 안젤로 오그본나, 이사 디오프, 벤 존슨이 담당합니다. 오른쪽 풀백 존슨은 지난 경기에서 1999년생 답지 않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투 볼란치는 토마스 소우체크와 데클란 라이스로 이루어집니다. 2선은 파블로 포르날스, 마크 노블, 제라드 보웬이 출전합니다. 최전방은 역시 미카일 안토니오입니다. 

 

웨스트햄 예상 선발 라인업

출전 불가 명단

로버트 스노드그라스, 라이언 프레드릭스

 

승부 예측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 : 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경기에서 패배해 19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습니다. 확실히 후반기 초반에 비해 줄곧 선발로 출전한 선수들이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폼 하락이 찾아온 듯합니다. 그래도 몇몇 선수들은 어느 정도 짧은 휴식을 취해 체력을 비축했습니다. 웨스트햄의 최근 상승세는 무섭습니다. 2경기 연속 3 득점 이상을 뽑아내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습니다. 노리치 시티전에서는 미카일 안토니오가 4골을 넣으며 만점 활약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지난 2경기 상대는 모두 강등권에 위치한 팀들입니다. 과연 웨스트햄이 맨유를 상대로도 이런 경기력을 펼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사진=manchester evening news, 90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