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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축구 소식

김민재 이적설, 토트넘? 에버튼? 포르투? 아스날? PSV?

by 나초미쵸 2020. 6. 29.

김민재

 

최근 베이징 궈안 센터백 김민재의 유럽행을 암시하는 기사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강호 FC 포르투가 처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타 유럽 팀들도 그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재까지 그를 영입에 착수했다는 팀들은 프리미어리그 에버튼, 사우샘프턴, 아스날, 토트넘, 세리에 A 인터밀란, 에레디비시 PSV 에인트호번 등이 있습니다.

 

보통 아시아 선수들은 유럽 빅리그에서 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절차 과정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강인이나 손흥민처럼 유년기부터 유학을 떠나 유스팀에서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는 것. 또는 박지성처럼 여러 무대를 순회하며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하며 빅리그로 진입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김민재는 K리그, 중국 슈퍼 리그에서의 경험이 전부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어떻게 그를 알아본 것일까요?

 

로저 슈미트, 파울로 벤투

 

그 뒤에는 축구 국가대표 감독 파울로 벤투와 소속팀 전 감독 로저 슈미트, 코치 리처드 키츠바츨러가 있었습니다. 벤투는 포르투갈과 세리에 A 등에 김민재의 활약상을 전파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슈미트와 키츠바츨러도 각각 PSV, 사우샘프턴에 그의 진가를 알렸습니다. 그리고 김민재는 2016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아 유럽 스카우터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김민재

 

이들의 입김이 있었던 이유는 그의 실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입니다. 김민재는 190cm, 86kg의 탄탄한 체격을 지닌 전형적인 파이터형 센터백입니다. 체격은 묵직하지만 발이 빠르기 때문에 현대 축구에서 요구되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발을 잘 써 후방에서 전방으로 한 번에 넘겨주는 패스나 빌드업이 원활하지 않을 시 본인이 직접 밀고 들어가는 드리블 등의 플레이를 합니다.

 

마이클 킨, 메이슨 홀게이트

 

현재 국내팬들의 바람은 프리미어리그 무대 진출입니다. 그중에서도 에버튼, 토트넘, 아스날이 우선순위에 들었습니다. 에버튼에는 예리 미나, 마이클 킨, 메이슨 홀게이트 등이 김민재의 경쟁자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에버튼은 시즌 재개 이후 홀게이트와 킨이 매우 좋은 조직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그들을 주전 경쟁에서 밀어내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최근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조합으로 의외의 견고한 수비력을 자랑했습니다. 김민재와 같은 파이터형인 산체스가 그의 유력한 경쟁자로 점쳐집니다. 토트넘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얀 베르통언을 떠나보낼 계획이고, 토비 알더베이럴트 역시 머지않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의 영입은 좋은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슈코드란 무스타피, 다비드 루이스

 

아스날은 수비 밸런스가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시즌 재개 이후 4백으로 나섰을 때는 2연패를 맛봤지만 3백으로는 2연승을 거뒀습니다. 앞으로도 아스날이 3백을 가동할 경우 김민재로서는 호재입니다. 최근 폼이 저하된 다비드 루이스의 자리를 꿰차고 김민재가 주전으로 거듭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왓포드로의 이적이 무산된 김민재는 다시금 유럽 리그 무대 진출에 불씨가 켜졌습니다. 과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그는 어느 팀으로 이적할까요?

 

사진=the afc, en as, go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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