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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축구 소식

프리미어리그 재개? 그들이 고려해야 할 5가지 사항

by 나초미쵸 2020. 5. 9.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리그 재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1일에 다시 회의할 예정입니다. 모든 구단은 2019-2020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무리짓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코로나 19 사태에 대한 대안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6월 12일에 리그 재개 의사를 표했습니다. 리그 재개 관련 최종 결정은 14일에 열리는 정부와 프리미어리그 간의 회담에서 결판이 납니다. 이날에는 크게 5가지 사항에 대한 얘기가 오갈 전망입니다.

 

선수 간 감염 우려

축구는 임원들이 아닌 선수들이 합니다. 선수의 의지 없이는 경기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8일 소속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코로나 19 협정에 서명하도록 요청했습니다. 협정 내용에는 리그 참가 의사를 담았습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하지만 현재 맨시티 간판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코로나 19에 감염된 선수들 중 한 명입니다. 이는 아구에로 복귀에 대한 우려를 낳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스타플레이어들은 리그 소속 선수 중 코로나 19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이가 있으면 협정에 동의할 수 없다고 합니다.

 

경기장 선정 feat. 강등권

경기장 선정에 있어서 불안감을 느끼는 클럽들은 강등권에 위치한 클럽들입니다. 안전상의 문제로 한 경기장에서만 경기를 치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이 이런 식으로 진행될 경우, 구장 관리 문제로 리그 소화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프리미어리그 하위 6클럽

아스톤 빌라와 브라이튼을 포함한 하위 6팀 중 4팀은 이미 우려의 목소리를 낸 바 있습니다. 구단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면 2억 파운드(약 3,023억 원)의 재정적 손실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는 그들이 필사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려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 19 검사

각 클럽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매주 두 번씩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것입니다. 일주일마다 각 클럽들을 위해 사용되는 진단 키트는 최대 50개라고 합니다.

 

검사는 외부와 차단된 가운데 진행되며 프리미어리그 임원들은 보건 당국에 피해가 안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여론의 반응은 상반될 것입니다.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다면 영국 내 진단 키트가 부족한 상황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때 환자 수가 급증하기라도 한다면 당국은 큰 혼란을 빚을 것입니다.

 

정부 가이드라인

 

지난 5일 도미니크 라브 외무장관은 "최상위리그의 북귀가 국가 정신을 고양시킬 것."이라고 말하는 등 프리미어리그 재개 가능성에 긍정적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한편, 지난 8일 올리버 다우든 문화부 장관은 프리미어리그 재개에 청신호를 줄 수 없다며 단언했습니다.

 

정부는, 프리미어리그는 정부 규정에 의해 진행될 것이라고 내내 말해 왔습니다. 즉, 정부의 허가 없이 리그 진행은 불가능합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프리미어리그의 규제 완화 요구를 거부한다면 리그는 최소 이번 가을에나 볼 것입니다.

 

분데스리가 재개

 

전 세계 축구팬들은 분데스리가 재개 선언에 환호했습니다. 분데스리가는 5월 16일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독일의 코로나 19 대응은 유럽 주요국 가운데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지난 7일 16명의 주지사들과 회의 끝에 리그 재개를 허가했습니다.

 

하지만 리그 도중 선수들과 스태프들 사이에 코로나 19 감염의 염려가 있습니다. 4월 13일 바이에른 뮌헨을 시작으로 훈련이 재개된 이후 10번의 양성 반응이 있었습니다. 만약, 더 심각한 사태가 발생한다면 리그는 재중단 될 것입니다.

 

분데스리가의 행보는 프리미어리그, 세리에 A, 라 리가 등 주요 리그의 리그 재개 결정에 있어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사진=Visionhaus, 위키피디아, gov. uk, bundesli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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