럽 정상급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기란 쉽지 않습니다. 전 세계에서 축구에 일가견이 있다는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려는 선수는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상급 플레이를 선보여왔습니다. 그는 바로 케빈 데 브라이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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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브라이너는 2014-2015 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51경기 출전, 16골과 28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이 놀라운 성적은 독일 올해의 선수상을 더 브라위너에게 안겨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시즌 데 브라이너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습니다. 데 브라이너는 시티와 7,600만 유로(약 1,005억 원)의 이적료 그리고 6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2016-2017, 2017-2018 시즌에는 리그 도움왕을 차지했습니다.
데 브라이너의 어떤 플레이가 그를 세계 정상급 선수로 도약하게 한 것일까요? 지금부터 데 브라이너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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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포메이션입니다. 과르디올라는 패스 기반 플레이를 매우 선호합니다. 4-3-3 시스템은 패스 루트가 그 어느 시스템보다 많습니다. 따라서 과르디올라는 4-3-3을 고집합니다. 과거 과르디올라는 4-3-3으로 FC 바르셀로나에서 그 정점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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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3은 과르디올라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처음 구현한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상대가 3백 혹은 5백 일 경우에 사용됩니다. 그 이유는 중앙에 밀집된 상대 선수들을 분산시키기 위함입니다. 과르디올라는 측면 풀백들을 레지스타와 동일선상에 둡니다. 동시에 중앙 미드필더들은 하프 스페이스 공간으로 벌립니다. 시티가 상대하는 팀이 수비 시스템을 5-3-2, 5-4-1 등으로 가동했을 때 상대 중원 선수들은 무력화됩니다.
오프 더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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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브라이너는 본인 주변에서 공이 운반되지 않는 반대 공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스털링이 크로스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데 브라이너는 페널티 박스 깊숙한 곳까지 침투합니다. 상대 왼쪽 풀백은 데 브라이너의 움직임으로 인해 원래 마크맨인 B. 실바를 포기합니다. 스털링이 B. 실바에게 공을 건네면 결과는 최소 유효슈팅입니다. 데 브라이너는 이런 움직임으로 동료 선수에게 골 찬스를 만들어 줍니다.
하프 스페이스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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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소유한 B. 실바는 하프 스페이스로 뛰어가는 더 브라위너를 향해 패스합니다. 패스를 받은 데 브라이너에게는 두 가지 옵션이 발생합니다. 첫째로, 본인이 대각 방향으로 드리블을 한 뒤 D. 실바를 마크하는 상대 수비를 본인 쪽으로 끌어당기고 D. 실바에게 컷백을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패스를 받고 논스톱으로 침투하는 아구에로에게 낮고 빠른 크로스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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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실바는 상대 더블 볼란치에 의해 전진 패스할 공간을 차단 당해 프리한 로드리에게 백 패스합니다. D. 실바에게서 공이 떠나는 순간, 데 브라이너는 하프 스페이스로 돌진합니다. 로드리는 비어 있는 데 브라이너를 향해 패스합니다. 데 브라이너는 직접 슈팅 또는 아구에로와 원 투 패스를 통해 슈팅을 합니다..
이 같은 데 브라이너의 움직임은 그가 왜 하프 스페이스 지배자라고 불리는지 끄덕이게 합니다.
하프 스페이스 활용(2)
지난번에는 공을 갖고 있지 않은 데 브라이너가 하프 스페이스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이번에는 동료들이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했을 때 공을 소유한 데 브라이너의 플레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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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브라이너는 공을 소유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 선수 2명이 그를 압박합니다. 하지만 데 브라이너는 그것에 신경을 두지 않고 오른쪽에서 스프린트 하는 스털링에게 침투 패스를 넣어줍니다. 공을 잡은 스털링은 센터백 사이에 있는 아구에로를 향해 공간 패스를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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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브라이너는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았습니다. 데 브라이너는 상대로부터 다소 헐거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상대 왼쪽 센터백은 스털링을 신경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데 브라이너는 스털링이 상대 센터백과 동일 선상을 이루었을 때 공간 침투 패스를 합니다.
스털링이 공을 잡았을 때 아구에로는 오른쪽 센터백 앞으로 돌아 들어갑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아구에로 본인이 직접 스털링의 패스를 받고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아구에로 본인을 마크하던 센터백의 주의를 돌린 뒤 스털링이 D. 실바에게 컷백을 내주고 실바가 공격의 방점을 찍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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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수적 우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하여야 패스 플레이를 통한 공격 찬스를 창출합니다.
왼쪽 측면에서 맨시티 선수들은 수적 우위를 점했습니다. 마크맨이 없는 사네는 자유롭게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습니다. 동시에 아구에로는 컷 인하며 사네의 패스를 받고 골로 연결시킵니다.
동료와 연계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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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공격형 미드필더로부터 타이트한 압박을 받지 않은 로드리는 D. 실바에게 전진 패스합니다. 이후 D. 실바는 데 브라이너에게, 데 브라이너는 대각으로 컷 인 하는 아구에로에게 공간 패스를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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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데 브라이너는 아구에로 컷 인으로 인해 발생한 공간으로 드리블을 치며 슈팅으로 마무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데 브라이너에게 패스한 D. 실바의 움직임이 중요합니다. D. 실바는 본인 앞에 있던 상대가 데 브라이너에게 가지 못하도록 왼쪽으로 돌아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데 브라이너가 상대의 압박을 받지 않으면서 드리블할 수 있습니다.
후방에서 전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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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브라이너는 발목 힘이 엄청납니다. 이 장점은 팀의 역습 상황에서 힘을 발휘합니다. 미들 서드에서 공을 소유한 데 브라이너는 파이널 서드에 있는 사네에게 공을 길게 넘겨줍니다. 상대 수비는 한 명뿐이기 때문에 사네 본인이 직접 마무리하거나 아구에로에게 패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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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역습 상황, 미들 서드에서 공을 가진 데 브라이너 바로 앞의 아구에로에게 내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데 브라이너는 반대 편에 있는 스털링을 향해 길게 뿌려줍니다. 아구에로에게 패스하지 않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구에로가 있는 지역에는 수세에서 밀리기 때문입니다. 반면, 스털링 쪽에는 비교적 열린 공간이 있습니다. 따라서, 스털링이 있는 공간으로 한 번에 넣어 주는 것이 시간 지체도 없으며 간결한 공격 마무리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사진=Manchester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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