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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칼럼

'무리뉴 시즌 최소 실점' 첼시 2004-05 시즌 스쿼드

by 나초미쵸 2020. 11. 29.

역대 프리미어리그 시즌 가운데 어떤 팀이 가장 강한 수비력을 자랑했을까요? 이는 개인마다 의견 차이가 분명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객관적인 지표로 따져 봤을 때 이 팀의 수비력이 가장 훌륭했다고 평가되곤 합니다. 바로 2004-05 시즌 조세 무리뉴가 이끈 첼시입니다.

 

첼시는 리그 38경기에서 29승 8무 1패 승점 95점을 기록했습니다. 클린시트는 25차례를 달성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클린시트 1위에 자리했습니다. 또한 72득점, 12실점을 하면서 이때를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 강팀 대열에 합류했음을 본격적으로 알렸습니다.

 

squawka, reddit

 

홈에서는 극강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홈에서 치른 19경기에서 14승 5무 0패의 성적을 보이며, 이 시즌에 첼시의 홈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단 한 팀도 없었습니다. 홈에서의 실점은 6실점으로 19실점을 기록한 2위 아스날과는 3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엄청난 여러 기록들을 만들어낸 당시 첼시의 스쿼드는 어땠을까요?

 

 

골키퍼 페트르 체흐는 첼시를 넘어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적인 골키퍼와 같습니다. 정확한 킥, 반사신경, 선방 능력을 갖추고 있던 체흐는 이때가 그의 데뷔 시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클린시트 24회, 1,025분 무실점, 35경기 148세이브, 선방률 90.1%라는 엄청난 스탯만 봐도 그 당시 체흐의 위상을 알 수 있습니다.

 

수비진은 윌리엄 갈라스, 존 테리, 히카르두 카르발료, 파울루 페레이라로 이루어진 통곡의 벽을 자랑했습니다.

 

갈라스는 이전까지 존 테리와 중앙에서 호흡을 맞추다가 카르발료의 합류로 왼쪽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습니다. 빠른 발을 활용해 뒷공간을 커버하거나 상대와의 주력 싸움에서도 뒤처지지 않아 첼시에서 여러모로 활용 가치가 높았던 선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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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 듀오 테리와 카르발료는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센터백 라인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들은 뛰어난 수비 지능과 능력이 밑바탕되었고, 당시 최고의 스트라이커들 중 한 명이었던 사무엘 에투도 그들을 벗겨내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테리는 올해의 선수로 뽑히면서 당대 최고의 센터백임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오른쪽 풀백 파울로 페레이라는 잦은 부상이 단점이었지만 경기에 출전하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격적인 오버래핑, 패스 플레이, 크로스, 깔끔한 수비력이 돋보였던 선수입니다.

 

중원은 클로드 마켈렐레, 프랭크 램파드, 아이두르 구드욘센, 티아고 멘데스가 주로 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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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켈렐레는 그야말로 진공청소기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플레이를 했습니다. 상대가 중원을 거쳐갈 때면 항상 마켈렐레가 나타나 공을 차단한 뒤, 전방으로 빠르게 공을 연결했습니다.

 

램파드는 시즌 58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팀에 대한 헌신도가 뛰어났고, 19골과 2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공격적으로 훌륭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구드욘센은 공격 상황에서의 센스가 뒤어나 유연한 터치에 이은 패스나 슈팅으로 첼시의 대부분의 공격 작업에 있어서 크게 관여했습니다.

 

전방은 아르언 로벤, 디디에 드록바, 데이미언 더프로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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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윙어 아르언 로벤과 데이미언 더프는 빠른 스피드와 빈번한 스위칭 플레이로 상대 수비진으로 하여금 곤욕을 치르게 했습니다. 무리뉴 감독의 역습 축구에 이 두 선수는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었습니다. 하지만 로벤은 잦은 부상으로 인해 리그 1,256분 밖에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록바는 뛰어난 피지컬과 골 결정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당시의 드록바는 아직 전성기를 맞이하기 전이라 다이빙을 비롯한 공격수로서의 결점이 자주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결점에 가까운 플레이를 보여주며 프리미어리그 간판 공격수로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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