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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칼럼

한국 피파 랭킹 순위 및 피파 랭킹 계산법

by 나초미쵸 2020. 11. 13.

우리가 축구 국가대표팀의 우위를 판단함에 있어서 그 비교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피파(FIFA) 랭킹입니다. 최근에 들어서는 피파 랭킹의 존재 가치가 퇴색되어 많은 이들이 신경 쓰지 않지만, 그래도 높은 순위에 올라 있으면 심적으로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의 피파 랭킹 순위는 몇 위이며, 그것은 어떻게 산출된 값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파 랭킹 순위표

 

1위부터 10위까지는 유럽과 남아메리카 팀들이 점령했습니다. 이들은 이전부터 축구 인프라의 활성화, 조기 유학, 국민들의 축구 열기 등이 뒷받침되어 있다 보니 피파 랭킹 상위권에 속해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지사입니다.

 

1위 벨기에는 최근 황금세대를 맞으면서 대부분의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2위 프랑스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수많은 유망주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5위에 위치한 포르투갈도 주앙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오고 조타 등 뉴 페이스들이 등장하면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팀으로 성장했습니다.

 

 

11~20위 표에는 유럽팀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탈리아,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폴란드, 스웨덴, 웨일스가 이에 해당합니다.

 

 

 

 

 

 

 

독일과 네덜란드는 그간의 명성에 비해 다소 낮은 순위에 머물고 있고, 덴마크, 폴란드, 스웨덴, 웨일즈는 그 반대의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순위를 확인하면서 떠오른 것은 어쩌면 FIFA 월드컵보다 UEFA 유로 대회나 네이션스리그 우승 경쟁이 더 치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1~30위 순위표에는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아시아 팀들도 속속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프리카 전통 강호 세네갈, 요 근래 축구에 집중 투자하기 시작한 미국, 유소년 양성에 힘쓰는 일본이 각각 21위, 22위, 27위에 올랐습니다.

 

 

드디어 한국도 보입니다. 한국은 38위에 위치했습니다. 한국은 2018 자라크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아 강호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또한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이 유럽 4대 리그 명문팀에서 활약함으로써 한국은 아시아 내에서 더 큰 경쟁력을 가져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피파 랭킹 계산법

피파 랭킹 계산법은 다양한 변천사를 거쳐왔습니다. 피파 랭킹 제도 도입 초기에는 매우 단순한 방법으로 순위를 메겼습니다. 월드컵과 같은 FIFA가 주관하는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에게는 승점 3점, 무승부는 1점, 패배는 0점이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방법으로는 국가 간의 실력을 구분하기 어려웠습니다. 경기 수준, 실력차 등도 이 당시에는 평가 대상에서 논외였습니다. 또한 감점 제도가 없는 것도 미흡한 운영책이었습니다.

 

이후 홈·원정에 따른 승점 차등 지급, 득점수 등이 새로운 판단 기준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전문성에 있어선 뒤처진다는 평가였습니다.

 

FIFA는 그 뒤로 보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꾸준한 변화를 주었습니다. 경기와 기간 따른 승점 가중을 부여했고, 경기 승리 시 승점 3점을 1점으로, 무승부 시 승점 1점을 0.5점으로 낮춘 대신 다른 평가 항목을 한 층 더 세분화했습니다.

 

현재 FIFA가 랭킹을 적용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P=Pbefore+I(W-WE)'

 

P는 포인트, Pbefore는 지난 달 점수, I는 경기 중요도, W는 경기 결과, WE는 승리 확률을 의미합니다.

 

경기 중요도인 I에서 내리는 점수는 A매치 10점, UEFA 네이션스리그 예선 15점, 월드컵 예선 25점, 월드컵 조별 리그 35점, 월드컵 8강까지 50점, 이후 60점입니다.

 

W(경기 결과)는 앞서 말했듯이 승리 시 1점, 무승부 시 0.5점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WE는 경기 예상 결과 값 공식입니다. '1/(10(-dr/600)+1)'가 그 공식입니다. dr은 A팀 포인트-B팀 포인트입니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그중에서도 축구는 데이터 값만으로 실력의 우열을 판단하기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때문에 더욱 객관화된 자료를 위해 피파 랭킹을 계산하는 방법은 앞으로도 많은 변화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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