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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축구 소식

메시 바르셀로나 이별 통보, 차기 이적 행선지 맨시티?

by 나초미쵸 2020. 8. 26.

FC 바르셀로나의 아이콘 리오넬 메시가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바르셀로나 팬들을 비롯한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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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바르셀로나와 함께한 각별한 사이이며, 2014년 티토 빌라노바 전 감독이 45세의 나이에 작고하기 1주일 전, 메시에게 팀을 떠나지 말라 부탁까지 한 터이기에 메시의 이번 결정은 한 층 더 놀랍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을 뒤로하고 메시가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강경하게 밝힌 이유는 있었습니다. 첫째로 최근 팀 성적입니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경쟁력이 예전만 못합니다. 바르셀로나는 2014-15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결승 진출은 단 한 차례도 없었고 준결승 1회 진출, 나머지는 모두 8강 탈락이었습니다. 특히 2019-20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의 단일 승부에서 8-2 대패를 기록한 것이 메시에게는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 팀 내 경영진과의 불화입니다. 메시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은 언론을 통해 경영진들을 공개적으로 수차례 비판해왔습니다. 경영진의 주요 문제점들을 꼽자면 선수 영입, 언론 플레이, 주급 체계, 선수 대우 등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메시가 가장 문제로 삼은 점은 언론 플레이입니다. 에릭 아비달 전 기술 위원장은 재임기간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감독이 경질된 이유는 선수들의 태업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메시는 SNS를 통해 전면적으로 반박했고, 아비달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그에게 달려가 격노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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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몇 년 전에도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 그 전에는 팀이 모든 방법을 동원해 그를 붙잡았지만 이번에는 메시의 의지가 너무나 확고해 붙잡을 수 없을 거란 의견이 다분합니다. 그렇다면 메시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일까요?

 

 

 

우선 메시를 노리는 팀은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세리에 a의 인터 밀란, 리그 1의 파리 생제르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는 맨체스터 시티입니다. 왜냐하면 펩 과르디올라가 팀의 사령탑으로 있기 때문입니다. 메시와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의 최전성기 시절에 함께 동고동락했으며 지금까지도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에서 아쉬운 성적을 낸 맨시티로서도 메시 영입은 좋은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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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의 바이아웃은 7억 유로(약 9833억 원)입니다. 하지만 메시는 프리 시즌 기간에 이적 의사를 표명하면 바이아웃이 발동되지 않는 조항을 이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메시의 이적은 순항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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