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36R 아스날 vs 리버풀 분석 및 예측

 

오는 7월 16일 목요일 새벽 4시 15분(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리버풀이 맞붙습니다. 원정팀 리버풀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홈팀 아스날을 3-1로 격파했습니다. 당시 리버풀은 후반 58분 새에 3골을 넣으며 승부를 일찍이 결정지었습니다. 모하메드 살라는 멀티골을 기록했고, 조엘 마티프가 거기에 한 골을 보탰습니다. 아스날은 루카스 토레이라가 만회골을 넣었습니다. 해당 경기의 중계는 SPOTV NOW, SPOTV ON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아스날

 

리그 9위에 위치한 아스날은 지난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에게 2-1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점유율을 63대 37로 앞서면서 경기를 주도했으며, 알렉산더르 라카제트가 선취골까지 넣은 아스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반 19분, 세아드 콜라시나츠의 치명적인 패스 미스로 손흥민에게 골을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81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헤더로 연결하며 역전골까지 내주었습니다. 토트넘과의 경기전까지 6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던 아스날이었지만 지난 경기의 패배로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번 상대는 리그 우승을 일찍이 확정한 리버풀입니다. 아스날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반드시 오는 경기에서 승리를 쟁취해야 합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전망입니다. 골키퍼 장갑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낍니다. 기존의 주전 골키퍼 브렌드 레노는 시즌 아웃입니다. 3백에는 다소 변화가 있습니다. 지난 경기 최악의 모습을 보인 세아드 콜라시나츠를 빼고 소크라티스를 투입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 자리는 다비드 루이스와 슈코드란 무스타피의 몫입니다. 중원은 키어런 티어니, 그라니트 자카, 다니 세바요스, 핵토르 베예린으로 지난 경기와 동일합니다. 최전방 3톱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알렉산더르 라카제트, 니콜라스 페페입니다. 페페는 오랜만에 지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좋은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아스날 예상 선발 라인업

출전 불가 명단

에디 은케티아, 마테오 귀엥두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브렌드 레노, 파블로 마리, 칼럼 챔버스

 

출전 불분명 명단

메수트 외질

 

리버풀

 

지난 35라운드 번리전에서 손쉬운 승리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 리버풀은 의외의 무승부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날 네코 윌리엄스와 커티스 존스라는 유망주를 투입해 로테이션을 가동했습니다. 이 둘은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은 노련미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에 녹아들었습니다. 리버풀은 70대 30의 점유율로 경기를 재배했고, 슈팅 숫자도 23대 6으로 크게 벌렸습니다. 하지만 번리의 골키퍼 닉 포프에게 호되게 당했습니다. 포프는 이 경기에서 무려 8번의 선방을 기록하며 팀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습니다. 리버풀의 왼쪽 풀백 앤드류 로버트슨은 전반 34분에 선취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나 후반 69분, 리버풀은 롱볼에 무너졌습니다. 자기 진영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은 번리는 리버풀의 페널티 에어리아에 공을 투입했고, 세컨드 볼을 잡은 제이 로드리게스가 이를 마무리해 1-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리버풀은 추가골 없이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 기반에서 뛸 것입니다. 골문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지킵니다. 4백은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입니다. 아스날전에서는 네코 윌리엄스 대신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선발로 나올 것입니다. 3미들은 나비 케이타, 파비뉴,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입니다. 지난 경기 벤치에서 출발했던 나비 케이타와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이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전방은 역시 마-누-라 라인으로 일컬어지는 사디오 마네, 로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입니다.

 

리버풀 예상 선발 라인업

출전 불가 명단

조던 헨더슨, 조엘 마팁, 제임스 밀너

 

승부 예측

아스날 1 : 2 리버풀

-이 경기는 중원에서 어느 팀이 기세를 잡느냐가 관건입니다. 두 팀 모두 경기 분위기를 본인에게 가져오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래야만 본인들이 선호하고, 잘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리버풀의 중원은 주장 조던 헨더슨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후로 다소 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스날에게 밀릴만한 전력은 아닙니다. 최근 폼이 좋은 파비뉴를 중심으로 한 2선이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스날 중원을 담당하는 그라니트 자카와 다니 세바요스보다 낫습니다. 그리고 리버풀은 지난 경기 닉 포프의 눈부신 선방만 아니었더라면 큰 점수차로 이겼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경기는 리버풀이 승리로 장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사진=liverpool, arse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