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29R 맨체스터 시티 vs 아스날 분석 및 예측

 

오는 6월 18일 목요일 새벽 4시 1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그레이티맨체스터주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이 격돌합니다. 맨시티는 지난 17라운드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는 18승 3무 7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위치해있습니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이 사그라 졌습니다. 수비 핵심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수비 조직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존 스톤스마저 부상당하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페르난지뉴-니콜라스 오타멘디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습니다. 페르난지뉴는 괜찮은 폼을 보였지만 오타멘디는 수비 구멍이 되는 신세에 이르렀습니다. 그럼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센터백 자원이 부족해 오타멘디를 계속 기용해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인 베르나르두 실바, 다비드 실바는 폼이 하락되면서 중원에 창의성을 발휘할 선수가 적어진 것도 이번 시즌 맨시티 성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이유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멘디를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시킨다면 라포르트 페르난지뉴 워커는 스리백을 이룰 가능성이 큽니다. 멘디는 종방향 공격을 매우 선호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상대가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했을 경우 뒷공간이 크게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중원에는 귄도간과 로드리가 전체적인 팀 밸런스를 잡아주고, 더 브라위너는 팀의 공격에 힘을 실어다 줄 것입니다. 최전방 공격수 제주스는 시즌 초중반까지 최악의 폼을 보였으나, 그 이후로 서서히 폼을 끌어올리며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대활약을 했습니다. 양쪽 윙에는 스털링과 마레즈가 배치됨으로써 개인 기술과 스피드를 겸비한 이 선수들이 측면 공격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맨체스터 시티

출전 불분명 명단

르로이 사네

 

아스날

 

아스날은 이번 시즌 9승 13무 6패로 9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에메리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는 경기력과 성적면에서 지금보다 더 처참했습니다. 하지만 시즌 중간에 아르테타 감독이 시즌 중에 부임하면서 아스날은 점차 나아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스날은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준수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19 사태로 시즌이 잠정 중단되었는데, 이로 인해 아르테타 감독은 본인이 꿈꾸던 베스트 11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키어런 티어니는 시즌 초반 왼쪽에서 공수 양면으로 활약하다가 어깨 탈구로로 장기 이탈했었습니다. 그리고 티어니는 지난 2월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현재 그의 상태는 완벽히 회복되었습니다. 티어니의 복귀로 왼쪽 풀백 자리를 계속 커버했던 부카요 사카는 본 포지션인 왼쪽 윙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오바메양 역시 왼쪽 윙에서 스트라이커로 위치 이동할 전망입니다.

 

시즌 후반기에는 일명 무황이라고 불리는 무스타피가 전성기 시절 폼을 보이며 골키퍼 레노와 함께 수비진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자카와 세바요스는 중원에서 볼 배급과 빌드업에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외질과 페페는 경기력이 좋을 때는 MOM급 활약을 펼쳤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팀 패배의 원흥이 되기도 했습니다. 과연 이들이 이번 맨시티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건입니다.

 

아스날 예상 선발 라인업

출전 불가 명단

칼럼 체임버스

 

승부 예측

맨체스터 시티 3 : 2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는 가장 최근 경기인 맨유전에서 2-0 완패를 당하며 수모를 겪었습니다. 이때 맨유의 조직력이 워낙 견고했기 때문에 맨시티도 어쩔 수 없이 결과를 승복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팀의 에이스 더 브라위너는 부상 여파로 결장했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더 브라위너가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날 입장에서는 경기에서 기복을 보이는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찾아 공수에서 괜찮은 활약을 한다면 팽팽한 접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레노는 선방률에 있어서 리그 정상급에 손꼽히는 선수로 아스날의 위기 상황마다 놀라운 선방쇼를 보여줄 것입니다.

 

사진=네이버 캡처, the sun, london foot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