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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칼럼

2020 맨유에서 가장 기대받는 유망주 5인

by 나초미쵸 2020. 6. 10.

맨유는 체계적인 유스 시스템을 자랑하는 구단 중 하나입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버즈비의 아이들인 보비 찰튼, 던컨 에드워즈, 마크 존슨, 리암 윌런, 에디 콜먼, 데이비드 팩, 데니스 바이올렛, 빌 폴크스 등이 있습니다. 이후 퍼거슨의 아이들이라고 불리는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데이비드 베컴, 게리 네빌, 필 네빌, 니키 버트 등이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맨유의 사령탑 자리에 있는 솔샤르 감독은 유스팀에 있는 선수들을 적절히 기용하면서 팀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맨유에 소속된 선수들 가운데 가장 유망하다고 손꼽히는 5명은 누구일까요? 선수 선정에 있어서 유스팀, 임대팀 상관없이 맨유에 소속된 선수들 모두를 포함했습니다.

 

메이슨 그린우드

 

포스트 반 페르시라고 불리는 메이슨 그린우드는 2001년 생으로 2018-20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과 경기에서 후반 86분에 교체 투입되면서 1군 무대를 밟았습니다. 이후에도 리그에서 몇 차례 출전하면서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며 맨유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36경기를 출전해 12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선발 출전을 했을 때는 다소 아쉬운 플레이를 하지만 그래도 득점포는 꾸준히 가동하고 있습니다.

 

그린우드는 아직은 부족하지만 2000년생 이후 출생한 맨유 공격수들 가운데에서는 가장 촉망받는 선수입니다. 그린우드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골을 넣습니다. 그리고 결정력도 괜찮은 편이라 남은 기간 동안 조커로서 괜찮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임스 가너

 

2001년생 제임스 가너는 2009년 맨유 유스 아카데미에 입단해 미드필더로서의 역량을 차곡차곡 쌓아 올렸습니다. 2017-2018 시즌부터 U-18 팀에서 뛰면서 24경기 4골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북부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가너는 2018-2019 시즌 크리스탈 펠리스전 후반 막판에 교체되어 1군 데뷔를 치렀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U-23팀과 1군을 오갔는데, 양쪽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U-23 팀에서는 10경기 8골을 넣는 발군의 기량을 뽐냈습니다.

 

가너는 박스 투 박스,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 홀딩 미드필더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입니다. 어린 나이에 맞지 않게 여유로운 플레이, 축구 센스, 발밑, 볼 배급을 갖추고 있습니다.

 

브랜든 윌리엄스

 

이번 시즌 루크 쇼, 디오고 달롯의 부상으로 인한 레프트백 전멸로 갑작스럽게 1군 콜업을 통보받은 브랜든 윌리엄스는 팀의 구세주 역할로서 맨유의 새로운 미래로 급부상했습니다.

 

윌리엄스는 UEFA 유로파리그 2차전 알크마르를 상대로 선발 출전하며 1군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당시 경기는 0-0으로 무승부로 마무리되었지만 윌리엄스는 활발한 오버래핑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였습니다. 그의 재능을 알아본 맨유 관계자들은 며칠 뒤 3+1년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윌리엄스는 그 이후에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많은 경기를 소화해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드러냈으나 코로나 19 사태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 리그 마지막 경기인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선발 출전해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맨유의 왼쪽 라인을 든든하게 지켜냈습니다.

 

한니발 메브리

 

2019년 7월 31일, 맨유는 AS 모나코에 무려 900만 유로(약 122억 원)를 지불하고 한니발 메브리를 데려왔습니다. 메브리는 현재 맨유 연령별 유스팀 선수들 가우데 가장 기대받고 있고, 월드 클래스로의 성장 가능성을 엿보이는 선수입니다.. 한니발은 2003년생으로 올해 17세이지만 종종 U-23팀으로부터 부름을 받을 정도로 실력적인 면에서 뛰어납니다.

 

메브리는 캐링턴 훈련장에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맨유는 1군 팀과 유스 팀은 같은 훈련 시설을 이용하는데 구단 관계자들은 메브리의 플레이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메브리는 10번 롤을 소화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182cm의 좋은 체격을 자랑합니다. 장점으로는 플레이메이킹, 드리블, 키 패스, 개인기 등이 있습니다.

 

테든 멘기

 

맨유의 원더키드 2002년생 테든 멘기는 U-16팀 주장직을 맡았고, 메브리와 마찬가지로 U-23팀으로 월반해 차근차근 기량을 키워나갔습니다. 최근 멘기는 솔샤르 감독의 부름을 받아 1군으로 콜업되었습니다. 출전 가능성은 미비하지만 톱클래스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값진 경험이 될 전망입니다.

 

멘기는 리더십이 뛰어나고 경기장에서 꾸준히 소통하는 선수입니다. 또한 상대 공격수를 강하게 압박해 공을 탈취하면 본인이 직접 드리블을 통해 공격을 전개하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클리어링, 몸싸움, 집중력 등이 뛰어나 다음 시즌 중에 모습을 비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pinterest, unitedinfocus, transfermarkt, manchester evenin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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