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4R FC서울 vs 성남 FC 분석 및 결과 예측

오는 31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FC서울과 5위 성남 FC가 맞붙습니다. 해당 경기 중계는 네이버 스포츠, JTBC GOLF&SPORTS, 아프리카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FC서울

FC서울은 개막전에서 강원 FC에 3-1로 패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광주 FC,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승점 6점을 챙기며, 단숨에 리그 3위로 도약했습니다.

 

지난 3라운드 포항전, 최용수 감독은 중원의 박힌 돌이었던 주세종, 알리바예프 대신 젊은 피 한승규, 한찬희를 선발 기용했습니다. 결과는 긍정적이었습니다. 이 중원 조합은 팀의 기동성을 극대화시켜주며 활력을 불어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수비와 공격의 중심축이 되는 오스마르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으로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났습니다.

 

서울의 백 스리는 경기가 지날수록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격은 다소 답답한 것이 그들의 현주소입니다. 서울의 공격 자원 중 박동진만이 한 골을 기록했고 박주영, 페시치, 아드리아노는 부진을 겪으며 이번 시즌 한 골 조차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서울은 세트피스에서 강점을 보였습니다. 공중볼 다툼에서 두각을 보이는 오스마르,  황현수를 이용한 세트피스는 서울의 주 득점 루트로 자리했습니다.

 

FC서울 예상 선발 라인업

 

성남 FC

이번 시즌 성남 FC는 김남일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시켰습니다. 김남일은 이번에 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딛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짠물 나는 수비 전술을 구사하며 3경기에서 단 1 실점만을 내주는 좋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덕분에 성남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승 2 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탁월한 센스를 발휘하며 동점골의 시발점이 된 홍시후는 성남의 공격 활로를 터주는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특히 빠른 스피드, 뒷공간 침투, 드리블 능력은 상대 수비를 당황시키기에 제격입니다. 점차 김남일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홍시후는 강원전에 이어 서울전도 선발 출전해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양동현과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에 비해 중원 전력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성남은 중원 싸움에서 밀리는 양상을 띨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직적인 면에서 훌륭한 5백, 신예 홍시후 그리고 뛰어난 골 결정력의 소유자 양동현이 몇 차례 역습 찬스에서 기회를 살린다면, 성남으로서는 해볼 만한 경기가 될 것입니다.

 

성남 FC 예상 선발 라인업

 

승부 예측

FC서울 1 : 1 성남 FC

-이번 시즌 서울과 성남은 공격보다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대결은 골 격차 없이 1-1 무승부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성남은 서울의 세트피스를, 서울은 성남의 카운터 어택을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사진=네이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