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4R 강원FC vs 전북 현대 모터스 프리뷰

오는 5월 30일 토요일 4시 30분에 강원FC와 전북 현대 모터스가 강릉 종합경기장에서 맞붙을 예정입니다.

 

 

강원FC

강원FC는 개막전에서 서울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상주, 성남전에서 부족한 골 결정력으로 1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상주전에서는 점유율, 슈팅 개수에서 앞섰지만, 결과적으로 패배의 쓴 맛을 봐야했습니다. 김승대-김지현-조재완으로 이어지는 1선 공격 자원들은 무기력했고, 수비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성남전에서는 전반 17분 고무열이 선취골을 터뜨리면서 기분 좋게 앞서나갔습니다. 그러나 55분, 수비 뒷공간을 쉽게 내줬고 재빠른 공수전환도 이루어지지 않아 권순형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그나마 이광연 골키퍼가 눈부신 선방을 펼친 까닭에 패배는 면할 수 있었습니다.

 

강원이 지난 시즌처럼 전북을 상대할 때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그 전략이 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비에 성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북 출신인 김승대가 이번 경기에서 출전할 수 없는 상황, 강원은 스피드가 좋은 조재완-김지현-이현식 3톱을 가동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 예상 선발 라인업

 

전북 현대 모터스

'디팬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래로 3연승을 질주하고 있습니다. 부산전 초반에는 다소 분위기를 내줬으나 세트피스 한번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65분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그런데 후반 추가시간 벨터비크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극적인 골을 터뜨려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이날 골을 넣지는 않았지만 2선의 쿠나모토가 좋은 기동력으로 경기를 잘 풀어줬습니다.

 

전북은 대구를 상대로 치열한 싸움을 예고했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양 팀의 슈팅 숫자가 7배나 차이날 정도로 전북은 대구를 압도했습니다. 무릴로는 왼쪽 측면에서 좋은 발놀림을 선보인 뒤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69분, 조규성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골키퍼가 놓지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팀의 2-0 완승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러나 조규성은 90분에 퇴장을 당해 강원전에서는 출전 불가입니다.

 

전북은 출전 불가 상태인 조규성 대신 U-22룰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후반 교체로 종종 출전했던 이수빈을 투입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 예상 선발 라인업

 

승부 예측

강원FC 1 : 3 전북 현대 모터스

-강원은 이번 시즌 좋지 못한 행보를 걷고 있지만 전북은 그 반대입니다. 그리고 전북은 상대의 카운터 어택 전술에 대비해 투 볼란치 형태로 나올 수 있습니다. 강원은 전북의 견고한 중원과 수비를 상대로 어떤 파훼법을 나올 지 관건입니다.

 

사진=네이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