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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축구 소식

UEFA, 코로나-19 사태로 프리미어리그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 위한 플레이오프 제안

by 나초미쵸 2020. 4. 24.

프리미어리그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코로나-19 사태로 시즌을 마칠 수 없을 경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한 플레이오프(play-off) 시스템을 사용하라는 요구에 반발할 계획입니다.

 

UEFA는 지난 목요일에 회의를 가진 후, 2019-20 시즌을 몇 달 안에 마무리하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유럽 내 모든 클럽에 대한 지침을 내렸습니다. 그들은 늦어도 8월 초까지는 모든 자국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마무리할 구상입니다.

 

UEFA는 내년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 팀을 가리기 위해 시즌이 결론 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어느 리그의 클럽들보다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맨유, 울버햄튼, 셰필드, 토트넘,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향한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 1위부터 9위까지 순위

 

하지만 연맹은 이번 코로나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예측할 수 없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운영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가려내기 위한 플레이오프를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는 UEFA의 플레이오프 제도를 사용하는 계획에 반대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각 팀 관계자들은 공정한 플레이 오프 형식을 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UEFA는 다른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현재 승점대로 챔피언스리그 출전 팀을 가려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울버햄튼, 셰필드, 토트넘, 아스날과 같이 현재 4위, 5위(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이가 크지 않은 팀들은 연맹의 결정에 대항할 의사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만약 UEFA의 2번째 제안이 수용된다면, 1위 리버풀, 3위 레스터 시티, 4위 첼시,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을 얻게 됩니다. 2위 맨체스터 시티는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위반 혐의로 UCL 2 시즌 제한이라는 중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그 자리는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체합니다.

 

그리고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것이며,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날은 유럽 대항전에서 볼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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