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5R 빅매치, FC서울 vs 전북 현대 모터스 분석 및 예측

 

오는 6월 6일 토요일 4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전북 현대 모터스 간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양 팀의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시즌 K리그1 22라운드에서 전북은 서울을 4-2로 꺾었습니다.

 

FC서울

FC서울은 성남전에서 근육 부상을 당한 오스마르의 부재를 몸소 실감했습니다. 서울은 경기 시작부터 전방 압박을 통한 볼 탈취를 도모했고, 이는 상대 빌드업을 효과적으로 방해했습니다. 또한 전방 압박이 조직적으로 잘 통하며 골 찬스도 몇 차례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골 결정력으로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벗어났습니다. 경기 막바지 무렵, 서울 선수들의 체력은 바닥났습니다. 이 여파로 89분에 터진 토미의 결승골 과정에서 김주성은 집중력 부족으로 쓰라린 실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최용수 감독은 이번 전북전에서도 오스마르는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가닥을 잡았습니다. 따라서, 오스마르 대체 자원으로 주세종을 투입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세종의 양 옆은 젊은 피 한찬희와 한승규가 서포트할 것입니다.

 

서울의 가장 부족한 부분은 바로 득점입니다. 서울은 성남전을 포함해 4경기를 치렀지만, 팀 득점은 4개로 저조한 기록입니다. 팀의 공격 자원인 박주영, 페시치, 조영욱, 아드리아노, 김한길, 고요한은 지금까지도 무득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들이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서울 예상 선발 라인업

출전 불분명 명단

오스마르

 

전북 현대 모터스

전북 현대 모터스는 3라운드까지 3연승을 거두며 좋은 나날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크호스 강원FC를 만나 쓰라린 패배를 경험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패배한 것보다 더욱 아쉬운 점은 홍정호의 퇴장이었습니다. 전반 14분, 홍정호는 본인의 퍼스트 터치 미스로 인해 조재완에게 볼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홍정호는 다급했던 나머지 조재완을 팔로 잡아당기는 파울을 범했고, 결과는 다이렉트 퇴장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홍정호는 서울전에 출장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강원전 시즌 첫 선발 경기를 가졌던 벨트비크는 전반 18분 만에 센터백 김민혁과 교체 아웃되었습니다.

 

전북은 지난 대구전에서 1분 사이에 경고 2장을 받아 퇴장받은 조규성을 원톱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지난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좋은 활약을 보인 이승기와 한교원이 무릴로와 함께 새로운 2선을 구성할 것입니다. 특히, 한교원은 본인 기량으로 드리블 돌파를 연신 성공하며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공간을 창출했습니다. 3선은 쿠니모토와 손준호가 담당할 것이고, 주전 센터백 홍정호 대신 김민혁이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비 조직에서 허점이 생긴 전북이 서울의 공격을 어떻게 저지할지가 하나의 경기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전북 예상 선발 라인업

 

출전 불가 명단

홍정호

 

승부 예측

FC서울 1 : 2 전북 현대 모터스

-서울은 성남전에서 팀의 중심을 담당하는 오스마르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전방 압박이라는 컨셉으로 경기 전반전을 지배했습니다. 서울은 전북전에서도 전방 압박을 전술 포인트로 들고 나와서 초반에 승부를 내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관건은 체력입니다. 서울은 초반에 승기를 잡지 못하면 후반에 힘들어질 것입니다.

 

전북은 홍정호가 출장 정지를 당하면서 수비에 흠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전북은 지난 강원전에서 전반 초반부터 수적 열세로 경기를 이어갔음에도 용병술로 결과를 뒤집을 뻔했습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전력상에서 전북은 서울보다 우세합니다. 따라서, 이 승부의 마지막은 전북이 승점 3점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쳐집니다.

 

사진=네이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