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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칼럼

포지션별(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축구화 추천

by 나초미쵸 2020. 5. 30.

축구 경기를 함에 있어서 축구화는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소위 축구는 장비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축구화의 중요성은 비대해졌습니다. 그런데 포지션별로 신는 축구화가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이번에는 포지션별로 신는 축구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트라이커 - 나이키 팬텀 베놈

해리 케인, 에딘손 카바니

 

나이키는 하이퍼 베놈을 단종시키고 후속 시리즈인 팬텀 베놈을 출시했습니다. 하이퍼베놈이 강한 슈팅을 위한 것이었더라면, 펜텀 베놈은 정확한 슈팅을 목적으로 하는 축구화입니다.

 

펜텀 베놈은 우레탄 소재로 이루어져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포른 폼 포드를 과감히 제거하고, 프리시전 파워 스트라이커 존을 부착했습니다. 프리시전 파워 스트라이커 존은 13개의 블레이드를 양 발의 안쪽에 부착해 공과의 접지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슈팅 정확도는 상승합니다. 하지만 슈팅 파워는 떨어진다는 평가가 다분합니다.

 

주로 신는 선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해리 케인, 에딘손 카바니, 마우로 이카르디, 곤잘로 이과인 등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스트라이커 - 나이키 머큐리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나이키 대표작인 머큐리얼 시리즈는 크게 슈퍼 플라이와 베이퍼로 나뉩니다. 슈퍼 플라이는 가격대가 있지만 그만큼 기술적으로 뛰어납니다. 신발이 받는 과부하를 줄여주고, 킥 동작에서 발이 틀어지지 않게 잡아줍니다. 또한 스터드 속에 또 다른 스터드가 있어 급격하게 방향을 전환할 때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베이퍼는 신속한 터치와 킥이 두드러진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출시된 베이퍼 13은 나이키 그립 기술이 반영되어 내부 접지력을 확장시켜 가볍고, 편안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로 신는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제이든 산초 등

 

중앙 미드필더 - 나이키 팬텀 비전

 

2018년 7월에 출시된 나이키 팬텀 비전은 과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사비 에르난데스가 애용했던 마지스타와 비슷하면서도 차별화된 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팬텀 비전 시리즈는 축구화의 외피와 내피가 다른 소재로 되어있습니다. 외피는 플라이니트라는 소재로, 습도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내피는 쿼드 핏 메쉬로, 신축성이 뛰어납니다.

 

팬텀 비전은 미드필더가 주로 신는 축구화답게 공을 컨트롤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소재가 니트인지라 쉽게 늘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주로 신는 선수: 케빈 더 브라위너, 레온 고레츠카, 필리페 쿠티뉴 등

 

윙어, 윙백 - 아디다스 X

손흥민, 마르셀로

 

아디다스 X 시리즈는 끈이 없는 축구화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벗겨지지 않습니다. 축구화의 사이드 부분은 엑스레이 스킨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이 기술은 매우 얇고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경량감을 극대화시켰습니다. 따라서, 순간적으로 스프린트 할 상황이 자주 있는 측면에 위치한 선수들이 주로 착화합니다.

 

만약 발볼이 넓은 사람이라면 이 축구화를 신었을 때 그간 겪었던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발밑 부분 스터드들의 모양이 제각기 다른데, 이는 순간적인 턴 동작 시 몸의 진행 방향 밀림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주로 신는 선수: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 마르셀로, 가레스 베일 등

 

센터백 - 나이키 티엠포

세르히오 라모스, 버질 반 다이크

 

센터백은 상대 공격수와의 몸싸움이 격렬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내구성과 편안함이 겸비되어 있는 축구화를 신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세계 유명 센터백들은 나이키 티엠포를 선호합니다.

 

티엠포는 캥거루 가죽 소재로 구성되어 가벼운 느낌의 착화감을 느낄 수 없지만 가죽의 클래식한 터치감과 편안함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메쉬 안감은 가죽의 늘어짐을 방지하고, 스터드는 하이퍼 스테빌리티 플레이트로 되어 있어 안정적인 접지력을 제공합니다.

 

사실 티엠포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안정화된 축구화이기 때문에 골키퍼를 포함한 전 포지션의 선수들이 착화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호나우지뉴, 박지성, 안드레아 피를로 등도 애용했습니다.

 

주로 신는 선수: 버질 반 다이크,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등

 

이렇게 보니, 세계 유명 축구선수들이 신는 축구화는 아디다스 제품보다 나이키 제품이 강세를 띱니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가 아디다스 축구화를 선호하는 것을 보면, 결국 실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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