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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희 이별 노래 <눈물이 안났어>

by 나초미쵸 2020. 5. 2.

 

오늘은 이별 노래를 들고 왔습니다. (분위기 깔고)

흔히들 이별 노래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연인과의 헤어짐을 떠올리곤 하는데

일반적으로 이별은 연인에만 국한되지 않죠!

가족, 친구, 은사님, 동료들 등등 모두에게 만남 그리고 이별이 존재합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저는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맨 처음 접했을 때

정말 이 노래 제목처럼 눈물이 안 났어요.

그냥 그 순간에는 실감이 안 난 것 같아요.

제 인생에서 조부모님들 중 한 분이 돌아가신 걸 처음 경험한 탓이기도 했었나 봐요.

 

한 밤을 보내고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는 거예요.

그 당시에는 아무 생각도 안 하고 밥만 먹고 있었는데도 말이에요.

비로소 그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걸 깨달았나 봐요.

제가 평소에 눈물이 많은 편도 아닌데 당시에는 정말 그냥 쏟아졌어요.

 

그러고 나서 제가 19살 때 이 노래를 접했는데

할아버지 생각이 정말 많이 났어요...ㅎㅎ

혹시 여러분들도 누군가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이별을 했거나 한다면

이 노래를 듣는 걸 개인적으로 추천해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tsqJVITnGI

정규 1집 타이틀곡

 

임정희 - 눈물이 안났어

생각도 못했던 말

내게 니 모습은 한상 웃는 얼굴

변함없이 저 햇살같이 나를

따뜻하게 비춰주는 그런 존재였는데

 

날 떠나야 한다고 이해해 달라고

갑자기 뭐라고 말을 해

 

너무 슬퍼서 눈물이 안났어

그냥 그 자리에 서서 알겠다고 했어

시간이 멈추고 심장도 멈췄어

모든 게 내겐 그냥 꿈만 같은 일이라서

 

 

항상 영원히 나를 사랑할 거라고

그 말 그대로 믿고 있었어

날 너무 사랑해서

다른 사랑은 상상도 할 수 없단 말 믿었어

 

넌 어저께 까지도

내게 그 따뜻한 눈빛으로 얘길했는데

 

너무 슬퍼서 눈물이 안났어

그냥 그 자리에 서서 알겠다고 했어

시간이 멈추고 심장도 멈췄어

모든 게 내겐 그냥 꿈만 같은 일이라서

 

혼자 돌아서서 한참을 걷고나서

그제서야 다 실감이 났어

눈물이 한 방울씩 나기 시작하더니

숨을 쉴 수가 없이 끝없이 쏟아졌어

 

너무 슬퍼서 눈물이 안났어

그냥 그 자리에 서서 알겠다고 했어

시간이 멈추고 심장도 멈췄어

모든 게 내겐 그냥 꿈만 같은 일이라서

 

꿈만 같은 일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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