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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선정, 맨유 역대 저평가 TOP3' 박지성 역대 맨유 통산 스탯

by 나초미쵸 2021. 6. 6.

새벽에 졸린 눈을 비벼가며 TV를 보다가 그의 골이 터졌을 때는 순간 잠이 달아나면서 다음날 기분 좋은 마음으로 집을 나서곤 했다.

 

지금은 손흥민이란 존재가 우리를 그렇게 만들지만, 그전에는 바로 박지성이 있었다.

 

박지성은 본인 소속 명지대 축구부와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남다른 플레이를 보이며, 허정무 감독으로부터 부름을 받아 며칠 뒤 올림픽 대표팀 멤버로 합류한다.

 

이후 교토 퍼플 상가를 거쳐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하게 된다.

 

그렇게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아가던 박지성은 2005년, 우리나라 역대 축구 선수 역사상 가장 쇼킹할 만한 이적을 한다. 그 클럽은 바로 유럽 최정상 위치에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우리나라 축구 팬들은 당시 박지성의 맨유 이적을 두고 '오보가 아니냐, 아시아 마케팅용 아니냐' 등의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이들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박지성이 이적 첫 시즌 45경기를 출전하면서 국내 축구 팬들은 맨유가 그를 팀의 주요 전력으로 사용하려고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후 두 시즌 동안은 무릎 연골 파열 부상으로 9개월가량을 수술과 재활에 힘써야 해서 20경기에 웃도는 경기 횟수를 소화했다.

 

박지성은 장기간의 결장에도 다시 제 기량을 어느 정도 되찾았고, 그 뒤로 팀의 준주전급 활약을 보여 맨유의 활력소가 되었다.

 

 

그렇다면 박지성이 맨유에서 뛸 동안의 시즌 별 스탯은 어땠을까.

 

2005-06 시즌

45경기(선발27) 2골 7어시

 

2006-07 시즌

20경기(선발12) 5골 3어시

 

2007-08 시즌

18경기(선발14) 1골 2어시

 

2008-09 시즌

40경기(선발31) 4골 3어시

 

2009-10 시즌

26경기(선발18) 4골 1어시

 

2010-11 시즌

28경기(선발25) 8골 6어시

 

2011-12 시즌

28경기(선발19) 3골 6어시

 

통산

-205경기(선발146) 27골 28어시-

 

이렇게만 봤을 때 박지성은 맨유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보기에는 어렵다. 하지만 빅매치에 박지성이 스타팅으로 나선 경기들이 많은 것을 보면 확실히 그는 스탯으로만 평가하기에는 전술적 활용 가치가 굉장히 뛰어난 선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박지성은 좌우 윙어,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심지어 오른쪽 풀백까지 소화한 바 있다. 이처럼 박지성은 어느 포지션에 갖다 박아도 무난히 1인분은 해내기 때문에 알렉스 퍼거슨 경이 그를 정말 아낀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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