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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맘때 보면 딱 좋은 해외 겨울 로맨스 영화 추천!

by 나초미쵸 2021. 12. 5.

어느덧 겨울이 성큼 다가왔네요.. 추운 겨울 하면 눈, 두터운 외투, 크리스마스 풍경 등 많은 게 떠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로맨스가 1순위로 생각나는 것 같아요.

 

왠지 덥고 찝찝함이 있어 에어컨이 필수인 여름보다 춥고 건조하지만 서로의 온기로 사랑을 채워가는 겨울이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개인적으로 봤던 겨울 배경 영화들 중 몇 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터널 선샤인-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주연

소심남 조엘(짐 캐리)은 어느날 회사를 땡땡이 치고 즉흥적으로 몬탁 행 열차에 몸을 싣는다. 그리고 몬탁에 도착하고 나서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을 만나게 된다. 조엘은 클레멘타인의 적극적인 모습이 처음엔 부담스러웠지만 나중엔 그런 그녀의 모습에 빠져 둘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인이 그렇듯이 둘의 잦은 싸움은 결국 이별이란 결과를 낳았다. 이별 이후 조엘이 친구 부부 집으로 푸념을 하러 갔는데 그 집엔 클레멘타인이 조엘의 기억을 모두 지웠다는 내용의 편지가 있었다. 이걸 본 조엘은 순간 화가 나 본인도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하고, 편지를 보낸 기억을 지워주는 병원으로 찾아가게 된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르네 젤위거, 콜린 퍼스, 휴 그랜트

32살의 브리짓(르네 젤위거)는 평소 노처녀 이미지가 있는 출판사 홍보팀 직원이다. 그녀는 성탄 파티가 있는 집으로 갔는데 거기서 변호사 마크(콜린 퍼스)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처음부터 자신을 흉보는 그의 모습에 브리짓은 일기장에 마크보다 훨씬 좋은 남자를 만나기로 적는다.

 

브리짓은 직장 상사 다니엘(휴 그랜트)와 연인 관계를 맺는데, 이 둘은 데이트를 할 때마다 마크와 그의 약혼녀를 마주치며 셋 사이엔 묘한 분위기가 흐른다. 한편, 다니엘은 소문난 바람둥이로 브리짓과 사귀고 있었을 때 이미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는 상태였다. 브리짓은 다니엘과 더 이상 마주치고 싶지 않아 직장을 그만두고 나와 방송국 리포터로 전향한다. 브리짓은 새 직장에서 긴장한 탓에 잘리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마크가 큰 도움을 주며 둘 사이는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톰 행크스, 멕 라이언

암으로 아내를 잃은 샘(톰 행크스)는 아들과 단 둘이 시애틀에서 살고 있다. 이 둘이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던 중 샘의 아들은 한 라디오 채널에 아내를 잃은 샘의 사연을 보낸다. 한편, 약혼자가 있던 애니(멕 라이언)는 홀로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 라디오 사연을 듣게 된다.

 

볼티모어에 살고, 약혼자가 있던 애니였지만 왠지 모르게 샘의 따뜻함에 이끌려 무작정 시애틀로 떠난다. 애니는 긴긴 여정 끝내 샘이 살고 있는 곳을 찾았지만 그와 다른 여자가 다정히 있는 모습에 실망하고 다시 볼티모어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러나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애니는 샘을 포기하지 않는다..

 

사랑의 블랙홀-빌 머레이, 앤디 맥도웰

성촉절(Groundhog Day) 취재로 인해 필(빌 머레이)과 리타(앤디 맥도웰)는 펜실베니아의 작은 마을로 떠난다. 매년 성촉절 취재를 나가는 필은 그냥 대충 마무리하고 빨리 집으로 돌아올 궁리만 한다. 하지만 폭설로 인해 필과 그의 일행은 마을에 하루 더 머물게 된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도, 또 지나도 어제 하루가 계속 반복된다. 처음에는 너무 당황스러웠던 필이었지만 언제부턴가 이를 즐기기 시작한다. 어차피 내일 일어나면 어제 하루가 반복되니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짓들도 맘껏 저지른다. 하지만 이도 점점 지루해지자 평소 거들떠도 안 봤던 리타를 꼬시기로 마음 먹는다..

 

당신이 잠 든 사이에-산드라 블록, 빌 풀만

루시(산드라 블록)는 철도국 토큰 판매원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토큰을 사러 온 남자를 보고는 홀딱 반하게 된다. 루시는 그와 제대로 된 대화조차도 나누지 않았는데 말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그 남자는 다시 토큰을 사러 오고 루시는 이번에도 대화 없이 그를 보낸다. 그런데 그 남자가 불량배들에 의해 철로로 빠져 정신을 잃고 만다. 루시는 곧바로 그를 구하고 병원으로 갔는데 거기서 그의 가족들을 만난다.

 

루시는 그와의 관계를 가족들에게 설명하는데 얼떨결에 본인 스스로를 약혼녀라고 해버린다. 가족들은 그런 그녀를 대환영하고 크리스마스 파티에도 초대한다. 그러나 루시가 그의 약혼자가 아니라고 의심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그의 동생, 잭(빌 풀만)이다..

 

세린디피티-케이트 베켄세일, 존 쿠삭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애인에게 사 줄 장갑을 사기 위해 백화점에 들어온 조나단(존 쿠삭)! 맘에 드는 마지막 장갑을 구매하기 위해 딱 집었는데 그 순간 한 여인도 그 장갑을 집는다. 그녀는 바로 사라(케이트 베켄세일)였다.

 

이때 처음 만난 둘은 서로 연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달달한 분위기에 서로에게 이끌린다. 조나단은 왠지 지금 사라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그녀의 번호를 물어본다. 그러나 운명적인 만남을 맹신하는 사라는 책의 첫 장에 자신의 이름과 번호를 적은 뒤 헌책방에 팔고, 5달러 지폐에 조나단의 번호를 적어 솜사탕을 사먹는 등의 4차원적인 행동을 한다. 마지막으로 마주보는 엘리베이터를 탄 뒤 동시에 버튼을 누르고, 같은 층에 내리면 번호를 주겠다고 하지만 실패한다. 그렇게 이들 사이엔 7년이란 공백이 생긴다..

 

비포 위 고-크리스 에반스, 앨리스 이브

뉴욕의 한 지하철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는 닉(크리스 에반스)은 보스턴 행 열차를 놓친 브룩(앨리스 이브)을 도와주려고 한다. 하지만 브룩은 낯선 땅에서의 낯선 이의 도움을 거절한다. 그러나 지갑도, 핸드폰도, 아는 사람도 없는 그녀의 딱한 사정을 가엾게 여긴 닉은 끈질지게 그녀를 도와주려고 한다.

 

하지만 이때 닉도 신용카드가 정지돼서 둘다 무일푼인 상태. 닉은 원래 예정돼 있던 전 여자친구가 있는 파티장에 가기 싫었지만 거기에 친구가 있어 돈을 꾸러 그곳으로 간다. 돈은 어떻게든 빌렸는데 전 여자친구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에 낙담한다. 그 뒤로 닉과 브룩은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이들 사이엔 미묘한 감정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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